[KBS 야구세상] 전력 분석 요원이 뽑은 뜨고 있는 타자들?

입력 2020.10.28 (11:37) 수정 2020.10.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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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을 달성한  NC 알테어30홈런을 달성한 NC 알테어
■ 팀 홈런을 보면 팀 순위가 보인다!

<팀 홈런 순위>
1위 NC 182개
2위 KT 160개
3위 LG 148개
4위 SK 142개
5위 삼성 128개
6위 키움 127개
7위 KIA 127개
8위 롯데 124개
9위 두산 121개
10위 한화 79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NC는 홈런 순위에서도 1위다. 182개의 홈런으로 2위 KT와의 격차가 22개나 된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KT 역시 2위에 올라 장타력을 입증했다.

잠실을 쓰는 한 지붕 두 가족 LG와 두산의 희비도 엇갈렸다. LG가 팀 홈런 3위에 올라 있지만, 두산은 9위로 밀려났다. 꼴찌 한화는 팀 홈런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NC는 새로운 기록까지 썼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0홈런-100타점 타자를 한 시즌에 3명이나 배출했다. 어제(27일) 외국인 타자 알테어가 30호 아치를 그리며 30홈런-106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나성범이 지난 9월 30일 창원 SK전에서, 양의지가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30홈런-100타점을 올렸다. 나성범은 현재 32홈런-108타점, 양의지는 31홈런-118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 한 시즌에 한 팀 소속 타자 3명이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적은 없을 정도로 의미 있는 대기록이다.

삼성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찬 김동엽삼성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찬 김동엽

■ '전력 분석 요원들이 뽑은 뜨고 있는 타자들'?

이번 주부터 10개 팀은 사실상 결산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5강에 오른 팀들은 포스트시즌 대비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바쁜 걸음을 시작한다. 반면 탈락한 팀들은 선수단 정비와 장단점 파악에 분주하다.

특히 한화와 키움 등 사령탑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칠 팀들은 감독 선임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에서 팀별 전력 분석 요원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타자는 다음과 같다.

김동엽 20홈런 장타율 0.512 WRC+ 123
한동희 15홈런 장타율 0.417 WRC+ 102
노시환 12홈런 장타율 0.388 WRC+ 76



차세대 4번 타자 롯데 한동희와 한화 노시환차세대 4번 타자 롯데 한동희와 한화 노시환

A 전력 분석원
NC의 우승으로 이제 진리는 나왔죠. 홈런 많이 치는 팀이 우승하는 겁니다. 야구는 상황마다 순간마다 변수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속에서 그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룰이랄까 방식이.... 이제는 단순하게 가는 쪽입니다. 그냥 홈런 쳐서 이기는 거죠. 뜨고 있는 타자요? 삼성의 김동엽이죠. 삼각 트레이드도 결국은 삼성이 승리한 거 아닐까요? 라팍(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김동엽 같은 타자가 절대적이거든요. 타율도 이제 3할을 치던데요. 이제 삼성에서 그토록 원하던 토종 4번 타자 구했어요. 올 시즌 이 팀에 러프 같은 외국인 타자 1명 있었으면 5강 갔죠.


B 전력 분석원
롯데 한동희가 좋다고 봐야죠. 롯데 팀 홈런 순위가 8위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거든요. 리그 전체가 젊고 파워 있는 내야수는 특급 대우를 해주는 추세죠. 아직 기복은 있지만, 한동희 정도면 향후 한국을 대표할 거포로 성장할 수 있죠. 특히 롯데는 거포 외국인이 아니라 수비형 외국인을 뽑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했는데 한동희의 역할은 충분했어요. 이 팀이 병살타가 많아서 올 시즌 맥이 자주 끊겼는데 이대호, 전준우, 마차도보다 한동희의 병살타수가 적어요. 기본 메커니즘이 뜬공을 칠 수 있는 타자거든요.


C 전력 분석원
시즌 마지막 타격자세 수정으로 타격에 눈을 뜬 노시환 선수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고등학교 때만 해도 한동희하고 노시환 둘 다 비슷하게 봤거든요. 운동 능력 면에선 노시환이 더 좋다고 보고요. 자신에 맞는 타격자세만 익히면 2021시즌부터는 노시환이 한동희를 앞서 나갈 가능성도 보입니다. 삼진이 많은 것은 성장통이라고 봐요. 올해 두 자릿수 홈런과 100삼진 이상의 경험이 내년 시즌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겁니다. 한화의 10년을 책임질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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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8 11:37:28
    • 수정2020-10-28 11:38:20
    스포츠K
30홈런을 달성한  NC 알테어 ■ 팀 홈런을 보면 팀 순위가 보인다!

<팀 홈런 순위>
1위 NC 182개
2위 KT 160개
3위 LG 148개
4위 SK 142개
5위 삼성 128개
6위 키움 127개
7위 KIA 127개
8위 롯데 124개
9위 두산 121개
10위 한화 79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NC는 홈런 순위에서도 1위다. 182개의 홈런으로 2위 KT와의 격차가 22개나 된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KT 역시 2위에 올라 장타력을 입증했다.

잠실을 쓰는 한 지붕 두 가족 LG와 두산의 희비도 엇갈렸다. LG가 팀 홈런 3위에 올라 있지만, 두산은 9위로 밀려났다. 꼴찌 한화는 팀 홈런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NC는 새로운 기록까지 썼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0홈런-100타점 타자를 한 시즌에 3명이나 배출했다. 어제(27일) 외국인 타자 알테어가 30호 아치를 그리며 30홈런-106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나성범이 지난 9월 30일 창원 SK전에서, 양의지가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30홈런-100타점을 올렸다. 나성범은 현재 32홈런-108타점, 양의지는 31홈런-118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 한 시즌에 한 팀 소속 타자 3명이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적은 없을 정도로 의미 있는 대기록이다.

삼성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찬 김동엽
■ '전력 분석 요원들이 뽑은 뜨고 있는 타자들'?

이번 주부터 10개 팀은 사실상 결산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5강에 오른 팀들은 포스트시즌 대비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바쁜 걸음을 시작한다. 반면 탈락한 팀들은 선수단 정비와 장단점 파악에 분주하다.

특히 한화와 키움 등 사령탑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칠 팀들은 감독 선임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에서 팀별 전력 분석 요원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타자는 다음과 같다.

김동엽 20홈런 장타율 0.512 WRC+ 123
한동희 15홈런 장타율 0.417 WRC+ 102
노시환 12홈런 장타율 0.388 WRC+ 76



차세대 4번 타자 롯데 한동희와 한화 노시환
A 전력 분석원
NC의 우승으로 이제 진리는 나왔죠. 홈런 많이 치는 팀이 우승하는 겁니다. 야구는 상황마다 순간마다 변수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속에서 그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룰이랄까 방식이.... 이제는 단순하게 가는 쪽입니다. 그냥 홈런 쳐서 이기는 거죠. 뜨고 있는 타자요? 삼성의 김동엽이죠. 삼각 트레이드도 결국은 삼성이 승리한 거 아닐까요? 라팍(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김동엽 같은 타자가 절대적이거든요. 타율도 이제 3할을 치던데요. 이제 삼성에서 그토록 원하던 토종 4번 타자 구했어요. 올 시즌 이 팀에 러프 같은 외국인 타자 1명 있었으면 5강 갔죠.


B 전력 분석원
롯데 한동희가 좋다고 봐야죠. 롯데 팀 홈런 순위가 8위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거든요. 리그 전체가 젊고 파워 있는 내야수는 특급 대우를 해주는 추세죠. 아직 기복은 있지만, 한동희 정도면 향후 한국을 대표할 거포로 성장할 수 있죠. 특히 롯데는 거포 외국인이 아니라 수비형 외국인을 뽑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했는데 한동희의 역할은 충분했어요. 이 팀이 병살타가 많아서 올 시즌 맥이 자주 끊겼는데 이대호, 전준우, 마차도보다 한동희의 병살타수가 적어요. 기본 메커니즘이 뜬공을 칠 수 있는 타자거든요.


C 전력 분석원
시즌 마지막 타격자세 수정으로 타격에 눈을 뜬 노시환 선수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고등학교 때만 해도 한동희하고 노시환 둘 다 비슷하게 봤거든요. 운동 능력 면에선 노시환이 더 좋다고 보고요. 자신에 맞는 타격자세만 익히면 2021시즌부터는 노시환이 한동희를 앞서 나갈 가능성도 보입니다. 삼진이 많은 것은 성장통이라고 봐요. 올해 두 자릿수 홈런과 100삼진 이상의 경험이 내년 시즌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겁니다. 한화의 10년을 책임질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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