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3명…다시 세 자릿수

입력 2020.10.28 (12:09) 수정 2020.10.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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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입니다.

다시 세 자릿수입니다.

곧 핼러윈이 있고, 앞으로는 각종 연말 모임까지 열릴 텐데, 긴장의 끈을 놓았다가는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도 있어 우려됩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들어봅니다.

김민정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3명입니다.

어제는 두 자릿수였는데,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사망자도 한 명 늘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가장 많을 때는 155명, 가장 적을 때는 61명이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지 못하고 계속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좀처럼 50명 이하로 떨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9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 96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서울입니다.

역시 수도권이 가장 많은 겁니다.

강원도에선 식당을 통해 감염이 이어지면서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구체적인 집단 발생 현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 통계입니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모두 3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함께 식사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는 누적확진자 62명이 발생했고요,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137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인구 밀도가 높다 보니 특히 우려됩니다.

수도권 상황 좀 더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이 발표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 통계를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확진자가 2만 6천여 명 발생했는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대구였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초기에 신천지 대구 교회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던 걸로 보이는데요,

그 이후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대구 다음으로 서울과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 지역 모두 5천 명이 넘었습니다.

이번에는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을 보겠습니다.

대구를 제외하면 서울이 가장 높습니다.

역시 신천지 교회 집단감염의 영향을 받아서 한때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증가했던 경북보다도 높습니다.

대구, 서울, 경북, 경기 순이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도권 확산세가 뚜렷했죠.

어제 방역 당국도 확진자의 70에서 80%가 수도권에서 발생한다며, 인구밀도가 높은 만큼 집단 유행의 위험이 작지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은 핼러윈데이고, 또, 연말이 다가오면서 모임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될 수 있으면 불필요한 모임 참석은 자제해주시고, 방역수칙도 더 철저히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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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3명…다시 세 자릿수
    • 입력 2020-10-28 12:09:07
    • 수정2020-10-28 13:06:03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입니다.

다시 세 자릿수입니다.

곧 핼러윈이 있고, 앞으로는 각종 연말 모임까지 열릴 텐데, 긴장의 끈을 놓았다가는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도 있어 우려됩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들어봅니다.

김민정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3명입니다.

어제는 두 자릿수였는데,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사망자도 한 명 늘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가장 많을 때는 155명, 가장 적을 때는 61명이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지 못하고 계속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좀처럼 50명 이하로 떨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9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 96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서울입니다.

역시 수도권이 가장 많은 겁니다.

강원도에선 식당을 통해 감염이 이어지면서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구체적인 집단 발생 현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 통계입니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모두 3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함께 식사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는 누적확진자 62명이 발생했고요,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137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인구 밀도가 높다 보니 특히 우려됩니다.

수도권 상황 좀 더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이 발표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 통계를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확진자가 2만 6천여 명 발생했는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대구였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초기에 신천지 대구 교회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던 걸로 보이는데요,

그 이후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대구 다음으로 서울과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 지역 모두 5천 명이 넘었습니다.

이번에는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을 보겠습니다.

대구를 제외하면 서울이 가장 높습니다.

역시 신천지 교회 집단감염의 영향을 받아서 한때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증가했던 경북보다도 높습니다.

대구, 서울, 경북, 경기 순이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도권 확산세가 뚜렷했죠.

어제 방역 당국도 확진자의 70에서 80%가 수도권에서 발생한다며, 인구밀도가 높은 만큼 집단 유행의 위험이 작지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은 핼러윈데이고, 또, 연말이 다가오면서 모임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될 수 있으면 불필요한 모임 참석은 자제해주시고, 방역수칙도 더 철저히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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