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차세대 에이스 이승헌…추신수 향해 “직구로 승부”

입력 2021.03.05 (10:01) 수정 2021.03.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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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승헌이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대가 들어간 특수 제작 모자를 보여주고 있다.롯데 이승헌이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대가 들어간 특수 제작 모자를 보여주고 있다.

"과감하게 직구로 붙어 보겠습니다."

신세계와 개막 라이벌전을 벌일 롯데의 차세대 에이스 이승헌이 추신수와 만날 경우 직구 승부를 예고했다.

'직구 승부'를 공언한 이승헌은 "어렸을 때 WBC에서 잘 치는 것을 보고 대단한 타자라고 생각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타자였는데 투타 대결을 한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말 직구로 승부할 것이냐는 질문에 "과감하게 던지겠다"고 재차 직구 승부를 공언한 이승헌은 "직구를 몸쪽 코스에 던지겠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예고했다.

이승헌은 지난해 타구에 머리를 맞은 뒤로 특수 보호 모자를 쓰고 있는데, 연습경기 등을 통해 롯데의 선발 후보로 꼽힐 만큼 기대주로 성장했다.

1m 96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시속 150㎞ 직구가 일품이다.

롯데를 넘어 한국야구 에이스를 향해 성장 중인 재목감으로 추신수와의 대결은 벌써 기대감을 품게 했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이 어깨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이 어깨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1할대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추신수와의 승부 자체가 영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균안은 "추신수 선배는 엄청난 경력을 지닌 대선배로 만약 붙게 된다면 저에게는 상대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특별히 다른 선수와 다르게 볼 배합을 하기보다 다른 선수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해 던져보겠다"고 전했다.

나종덕에서 나균안으로 이름도 바꾸며 투수로 전향해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에 등판, 65⅔이닝 동안 3승 4패 평균자책점 3, 29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품게 했다.

시속 140㎞ 정도로 직구가 빠르지는 않지만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맞혀 잡는 유형의 투수다. 포수 출신답게 안정된 경기운영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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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5 10:01:57
    • 수정2021-03-05 13: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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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승헌이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대가 들어간 특수 제작 모자를 보여주고 있다.
"과감하게 직구로 붙어 보겠습니다."

신세계와 개막 라이벌전을 벌일 롯데의 차세대 에이스 이승헌이 추신수와 만날 경우 직구 승부를 예고했다.

'직구 승부'를 공언한 이승헌은 "어렸을 때 WBC에서 잘 치는 것을 보고 대단한 타자라고 생각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타자였는데 투타 대결을 한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말 직구로 승부할 것이냐는 질문에 "과감하게 던지겠다"고 재차 직구 승부를 공언한 이승헌은 "직구를 몸쪽 코스에 던지겠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예고했다.

이승헌은 지난해 타구에 머리를 맞은 뒤로 특수 보호 모자를 쓰고 있는데, 연습경기 등을 통해 롯데의 선발 후보로 꼽힐 만큼 기대주로 성장했다.

1m 96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시속 150㎞ 직구가 일품이다.

롯데를 넘어 한국야구 에이스를 향해 성장 중인 재목감으로 추신수와의 대결은 벌써 기대감을 품게 했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이 어깨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1할대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추신수와의 승부 자체가 영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균안은 "추신수 선배는 엄청난 경력을 지닌 대선배로 만약 붙게 된다면 저에게는 상대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특별히 다른 선수와 다르게 볼 배합을 하기보다 다른 선수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해 던져보겠다"고 전했다.

나종덕에서 나균안으로 이름도 바꾸며 투수로 전향해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에 등판, 65⅔이닝 동안 3승 4패 평균자책점 3, 29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품게 했다.

시속 140㎞ 정도로 직구가 빠르지는 않지만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맞혀 잡는 유형의 투수다. 포수 출신답게 안정된 경기운영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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