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단, ‘직원 땅 투기 의혹’ LH 본사 현장조사

입력 2021.03.05 (19:14) 수정 2021.03.05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조사에 착수한 정부 합동조사단이 오늘 LH 본사에 현장 조사를 나갔습니다.

조사단은 신도시뿐만 아니라 주변의 토지 거래도 조사한다는 방침인데, 조사 대상이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은 오늘 오후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 본사로 향했습니다.

조사단을 꾸린지 하루 만에 현장조사에 나선 겁니다.

관련 자료 확보 등을 위해 현장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LH 직원들과 직접 면담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사단이 빠르게 현장조사에 나서며 속도를 내는 건 조사 대상이 많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 본부와 지방청 직원만 약 4천 명, LH 직원은 만 명이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3기 신도시 담당 부서 직원 등도 포함됩니다.

조사 대상 직원들의 배우자 등 가족까지 더하면 조사 대상은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광명시흥과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의 100만 제곱미터 이상 규모 택지 8곳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들 지역에 투자한 사람이 있는지를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국토부는 소유자 현황은 신도시 택지 내에서만 파악하지만, 토지 거래는 신도시 주변까지 확인해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사람들을 우선 찾아내, 사법조치가 필요하면 고소·고발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조사와 별도로 2·4 대책 등 부동산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대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합동조사단, ‘직원 땅 투기 의혹’ LH 본사 현장조사
    • 입력 2021-03-05 19:14:04
    • 수정2021-03-05 19:43:06
    뉴스 7
[앵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조사에 착수한 정부 합동조사단이 오늘 LH 본사에 현장 조사를 나갔습니다.

조사단은 신도시뿐만 아니라 주변의 토지 거래도 조사한다는 방침인데, 조사 대상이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은 오늘 오후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 본사로 향했습니다.

조사단을 꾸린지 하루 만에 현장조사에 나선 겁니다.

관련 자료 확보 등을 위해 현장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LH 직원들과 직접 면담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사단이 빠르게 현장조사에 나서며 속도를 내는 건 조사 대상이 많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 본부와 지방청 직원만 약 4천 명, LH 직원은 만 명이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3기 신도시 담당 부서 직원 등도 포함됩니다.

조사 대상 직원들의 배우자 등 가족까지 더하면 조사 대상은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광명시흥과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의 100만 제곱미터 이상 규모 택지 8곳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들 지역에 투자한 사람이 있는지를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국토부는 소유자 현황은 신도시 택지 내에서만 파악하지만, 토지 거래는 신도시 주변까지 확인해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사람들을 우선 찾아내, 사법조치가 필요하면 고소·고발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조사와 별도로 2·4 대책 등 부동산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대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