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조단 LH 본사 조사…수만 명 투기 조사 어떻게?

입력 2021.03.05 (21:14) 수정 2021.03.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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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관련 속보입니다.

정부의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합동조사단이 꾸려진 지 하루 만에 LH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에 착수했고, LH와 국토부 직원 및 직계 가족에 대한 토지거래 전산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 차량이 경남 진주 LH 본사로 들어옵니다.

인원은 모두 7명.

조사단 출범 하루 만에 LH에 대한 현장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해정/국무조정실 감사관 : "(오늘 확인하실 내용이나 자료는 어떤 내용일까요?) 3기 신도시 관련 토지거래 전수조사 진행 상황하고 복무관리 실태 점검차 왔습니다. (의혹받고 계신 분들 대면 조사는 진행하셨습니까?) ....."]

조사단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LH 직원 인사자료, 그리고 3기 신도시와 관련된 내부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자료를 가지고 따로 이동하지 않고 LH 본사 안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분석 작업을 진행합니다.

현장 조사와 별도로 토지거래 전산 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5일)까지 국토부와 LH 모두 직원의 90%가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시스템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전산망을 통해 토지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한 명을 확인하는 것은 금방 끝나지만, 들여다봐야 할 대상이 국토부 직원 4천 명에, LH 직원 만 명, 그리고 직계가족까지 수만 명이나 됩니다.

[박재순/국토부 감사담당관 : "관련 절차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 조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최대한 빨리 조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

투기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시민단체는 LH 직원, 자치단체 공무원과 관련해 새로 들어온 추가 제보 사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1차 조사 결과 발표가 다음 주 예고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모든 직원과 직계가족에 대해서도 3기 신도시 지역 토지거래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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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조단 LH 본사 조사…수만 명 투기 조사 어떻게?
    • 입력 2021-03-05 21:14:46
    • 수정2021-03-05 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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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관련 속보입니다.

정부의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합동조사단이 꾸려진 지 하루 만에 LH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에 착수했고, LH와 국토부 직원 및 직계 가족에 대한 토지거래 전산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 차량이 경남 진주 LH 본사로 들어옵니다.

인원은 모두 7명.

조사단 출범 하루 만에 LH에 대한 현장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해정/국무조정실 감사관 : "(오늘 확인하실 내용이나 자료는 어떤 내용일까요?) 3기 신도시 관련 토지거래 전수조사 진행 상황하고 복무관리 실태 점검차 왔습니다. (의혹받고 계신 분들 대면 조사는 진행하셨습니까?) ....."]

조사단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LH 직원 인사자료, 그리고 3기 신도시와 관련된 내부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자료를 가지고 따로 이동하지 않고 LH 본사 안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분석 작업을 진행합니다.

현장 조사와 별도로 토지거래 전산 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5일)까지 국토부와 LH 모두 직원의 90%가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시스템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전산망을 통해 토지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한 명을 확인하는 것은 금방 끝나지만, 들여다봐야 할 대상이 국토부 직원 4천 명에, LH 직원 만 명, 그리고 직계가족까지 수만 명이나 됩니다.

[박재순/국토부 감사담당관 : "관련 절차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 조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최대한 빨리 조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

투기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시민단체는 LH 직원, 자치단체 공무원과 관련해 새로 들어온 추가 제보 사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1차 조사 결과 발표가 다음 주 예고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모든 직원과 직계가족에 대해서도 3기 신도시 지역 토지거래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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