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SK 와이번스…새 이름은 SSG 랜더스

입력 2021.03.05 (21:52) 수정 2021.03.05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이름 'SSG 랜더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굿바이 와이번스의 현장,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21년 역사의 마지막 날.

[김강민/SSG : "똑같아요. 다른 건 못 느끼겠고, 시간이 나중에 흘러서 이 유니폼을 이제 다시 못 입으니까, 나중이 되면 좀 아쉬울 것 같은데..."]

SK를 떠나보내는 팬들은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합니다.

[강라온/7살/어린이팬 : "처음엔 슬펐어요. 신세계(SSG)에서 로맥 선수가 40홈런 쳤으면 좋겠어요."]

SK의 마지막 청백전은 온라인 생중계됐고, 현장을 찾은 팬들은 새 출발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신세계 최주환!"]

김원형 감독과 주장 이재원은 정든 유니폼을 반납하며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김원형/SSG 감독 : "나오기 전부터 마음은 조금 아쉬운 그런 마음이 크더라고요."]

대표 응원가인 '연안 부두'를 함께 부르며 21년 구단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이재원/SSG : "왕조의 시작이었던 첫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고, 그리고 이제 제가 주장이었던 2018년도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SK는 2007년 첫 우승에 이어 2008년과 2010년, 2018년 등 4차례 우승하며 왕조를 구축한 명문입니다.

새 구단 이름은 SSG 랜더스.

랜더스는 상륙자들이란 뜻으로, 세계적인 공항이 있는 연고지 인천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한국프로야구의 신선한 돌풍에서 SK 왕조라는 수식어까지.

21년 동안 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SK는 이제 한국 프로야구사의 한 페이지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굿바이 SK 와이번스…새 이름은 SSG 랜더스
    • 입력 2021-03-05 21:52:27
    • 수정2021-03-05 21:57:45
    뉴스 9
[앵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이름 'SSG 랜더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굿바이 와이번스의 현장,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21년 역사의 마지막 날.

[김강민/SSG : "똑같아요. 다른 건 못 느끼겠고, 시간이 나중에 흘러서 이 유니폼을 이제 다시 못 입으니까, 나중이 되면 좀 아쉬울 것 같은데..."]

SK를 떠나보내는 팬들은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합니다.

[강라온/7살/어린이팬 : "처음엔 슬펐어요. 신세계(SSG)에서 로맥 선수가 40홈런 쳤으면 좋겠어요."]

SK의 마지막 청백전은 온라인 생중계됐고, 현장을 찾은 팬들은 새 출발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신세계 최주환!"]

김원형 감독과 주장 이재원은 정든 유니폼을 반납하며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김원형/SSG 감독 : "나오기 전부터 마음은 조금 아쉬운 그런 마음이 크더라고요."]

대표 응원가인 '연안 부두'를 함께 부르며 21년 구단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이재원/SSG : "왕조의 시작이었던 첫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고, 그리고 이제 제가 주장이었던 2018년도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SK는 2007년 첫 우승에 이어 2008년과 2010년, 2018년 등 4차례 우승하며 왕조를 구축한 명문입니다.

새 구단 이름은 SSG 랜더스.

랜더스는 상륙자들이란 뜻으로, 세계적인 공항이 있는 연고지 인천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한국프로야구의 신선한 돌풍에서 SK 왕조라는 수식어까지.

21년 동안 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SK는 이제 한국 프로야구사의 한 페이지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