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도 “과기·해수 지명철회해야”…민주 ‘임혜숙’ 고심

입력 2021.05.07 (06:14) 수정 2021.05.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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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일 청문회를 마친 5명의 장관 가운데, 국민의힘이 과기, 해수, 국토부 장관에 대해서는 지명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야당이 이렇게 반대해도 민주당은 임명 절차를 강행할 수 있는데, 일단 속도를 조절하며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특히 임혜숙 후보자에 대해 고심 중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국민의힘.

낙마 1순위로 꼽던 가족 동반 출장, 임혜숙 후보자 뿐 아니라 아내의 도자기 밀수, 박준영 후보자, 관사 재테크, 노형욱 후보자까지 부적격하다고, 결론냈습니다.

3명 모두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하라고 청와대에 요구했고, 청문회 보고서 채택에는 협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자질과 도덕성 못갖춘 후보들 국민앞에 왜 내놓는지 대통령이 나와서 설명해주셨으면 하는 답답한 마음..."]

정의당이 찍으면 결국 낙마해 이른바 '데스 노트'로 불리는 명단에, 정의당은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은주/정의당 원내대변인: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격 자체가 없다고 본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절차를 강행하기엔 부담에 있어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임혜숙 후보자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취지를 청와대에도 전할 걸로 안다고 KBS에 말했습니다.

다른 의원은 후보자를 어렵사리 데려온 터라, 고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장관 청문회에 대한 보고서 채택시한은 다음 월요일까지입니다.

김부겸 총리 인준안 표결, 원구성 재협상 문제와 함께 여야의 수싸움이 벌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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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도 “과기·해수 지명철회해야”…민주 ‘임혜숙’ 고심
    • 입력 2021-05-07 06:14:46
    • 수정2021-05-07 08: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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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일 청문회를 마친 5명의 장관 가운데, 국민의힘이 과기, 해수, 국토부 장관에 대해서는 지명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야당이 이렇게 반대해도 민주당은 임명 절차를 강행할 수 있는데, 일단 속도를 조절하며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특히 임혜숙 후보자에 대해 고심 중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국민의힘.

낙마 1순위로 꼽던 가족 동반 출장, 임혜숙 후보자 뿐 아니라 아내의 도자기 밀수, 박준영 후보자, 관사 재테크, 노형욱 후보자까지 부적격하다고, 결론냈습니다.

3명 모두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하라고 청와대에 요구했고, 청문회 보고서 채택에는 협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자질과 도덕성 못갖춘 후보들 국민앞에 왜 내놓는지 대통령이 나와서 설명해주셨으면 하는 답답한 마음..."]

정의당이 찍으면 결국 낙마해 이른바 '데스 노트'로 불리는 명단에, 정의당은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은주/정의당 원내대변인: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격 자체가 없다고 본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절차를 강행하기엔 부담에 있어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임혜숙 후보자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취지를 청와대에도 전할 걸로 안다고 KBS에 말했습니다.

다른 의원은 후보자를 어렵사리 데려온 터라, 고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장관 청문회에 대한 보고서 채택시한은 다음 월요일까지입니다.

김부겸 총리 인준안 표결, 원구성 재협상 문제와 함께 여야의 수싸움이 벌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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