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봄비…콩알만 한 우박에 천둥·번개까지

입력 2021.05.07 (12:06) 수정 2021.05.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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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부터 전국 곳곳에 천둥·번개에 굵은 우박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에 비가 그치고 나면 황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 앞마당이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변했습니다.

비와 함께 거세게 쏟아지는 이것, 우박입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관측된 우박은 한 시간 넘게 쏟아졌습니다.

[이광표/KBS 재난통신원 : "오전 9시 20분, 강원도 철원에 이렇게 굵은 우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박이 떨어진 이유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과 번개가 친 곳도 있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과 강원도 북부에 좁고 긴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비구름대는 동남쪽으로 빠르게 이동해 낮에는 전북과 전남 동부, 경북과 경남 일부 내륙 지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황사가 전국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서해 백령도에는 이미 아침부터 황사로 탁한 하늘의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황사 때문에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엔 '매우 나쁨'까지 치솟았고, 오후에도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동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된 데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건조 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유용규/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최유현/영상제공:이광표 KBS 재난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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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란한 봄비…콩알만 한 우박에 천둥·번개까지
    • 입력 2021-05-07 12:06:03
    • 수정2021-05-07 12:44:26
    뉴스 12
[앵커]

아침부터 전국 곳곳에 천둥·번개에 굵은 우박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에 비가 그치고 나면 황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 앞마당이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변했습니다.

비와 함께 거세게 쏟아지는 이것, 우박입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관측된 우박은 한 시간 넘게 쏟아졌습니다.

[이광표/KBS 재난통신원 : "오전 9시 20분, 강원도 철원에 이렇게 굵은 우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박이 떨어진 이유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과 번개가 친 곳도 있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과 강원도 북부에 좁고 긴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비구름대는 동남쪽으로 빠르게 이동해 낮에는 전북과 전남 동부, 경북과 경남 일부 내륙 지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황사가 전국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서해 백령도에는 이미 아침부터 황사로 탁한 하늘의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황사 때문에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엔 '매우 나쁨'까지 치솟았고, 오후에도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동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된 데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건조 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유용규/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최유현/영상제공:이광표 KBS 재난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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