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블랙박스 공개…“뺑소니 아냐, 무리한 합의금 요구”

입력 2021.05.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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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에는 빨간 불이 들어와 있지만, 비보호 교차로에서 차량 한 대가 서서히 좌회전합니다. 차량은 곧 멈춰 섰지만, 오토바이 한 대가 달려오더니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김흥국 씨가 오늘(7일) 오전 공개한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김 씨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입장문을 내고, 오토바이와 접촉사고가 났지만 "뺑소니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비보호 좌회전 신호로 가던 중 바로 멈췄는데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차량 번호판 앞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면서,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차에서 내려 연락처를 주고받지 않았던 것은 실수"였다면서도, "오토바이 운전자가 이후 합의금으로 3천5백만 원을 달라며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요구를 거절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나올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년간 고생하다 이제 막 방송 활동 제대로 해보려 하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열심히 일하는 라이더분들 고생하시는데,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낸 뒤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리를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해, 김 씨는 사고 당일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김 씨는 술을 마시진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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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흥국 블랙박스 공개…“뺑소니 아냐, 무리한 합의금 요구”
    • 입력 2021-05-07 13:52:41
    취재K

신호등에는 빨간 불이 들어와 있지만, 비보호 교차로에서 차량 한 대가 서서히 좌회전합니다. 차량은 곧 멈춰 섰지만, 오토바이 한 대가 달려오더니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김흥국 씨가 오늘(7일) 오전 공개한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김 씨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입장문을 내고, 오토바이와 접촉사고가 났지만 "뺑소니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비보호 좌회전 신호로 가던 중 바로 멈췄는데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차량 번호판 앞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면서,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차에서 내려 연락처를 주고받지 않았던 것은 실수"였다면서도, "오토바이 운전자가 이후 합의금으로 3천5백만 원을 달라며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요구를 거절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나올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년간 고생하다 이제 막 방송 활동 제대로 해보려 하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열심히 일하는 라이더분들 고생하시는데,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낸 뒤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리를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해, 김 씨는 사고 당일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김 씨는 술을 마시진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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