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씨 부친에 시민들 카네이션 전달…父 “입수 원인 밝혀 보답”

입력 2021.05.08 (17:06) 수정 2021.05.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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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의 아버지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시민들의 선물을 전달받았습니다.

손 씨의 시신을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 씨는 오늘(8일) 어버이날을 맞아 손 씨 대신 아버지 손현 씨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미리 선물을 준비한 15명을 포함해 50여명의 시민들이 각기 준비한 꽃과 선물, 조의금 등을 손 씨에게 전달하며 “힘내시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손 씨는 “집안의 불행을 걱정해 주셔서, 본인 일처럼 애통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건강히 살면서 정민이의 입수 원인을 밝히는 데 힘내는 것이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울먹였습니다.

손 씨는 민간구조사 차 씨에게도 감사의 의미를 담아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손 씨는 “정민이를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우리 아들은 아직 저기(한강)에 있었을 것”이라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손 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칮기 위해 수상택시 수상장 인근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새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한강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실종 당일 A씨 동선을 상당 부분 파악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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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8 17:06:41
    • 수정2021-05-08 17:14:09
    사회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의 아버지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시민들의 선물을 전달받았습니다.

손 씨의 시신을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 씨는 오늘(8일) 어버이날을 맞아 손 씨 대신 아버지 손현 씨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미리 선물을 준비한 15명을 포함해 50여명의 시민들이 각기 준비한 꽃과 선물, 조의금 등을 손 씨에게 전달하며 “힘내시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손 씨는 “집안의 불행을 걱정해 주셔서, 본인 일처럼 애통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건강히 살면서 정민이의 입수 원인을 밝히는 데 힘내는 것이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울먹였습니다.

손 씨는 민간구조사 차 씨에게도 감사의 의미를 담아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손 씨는 “정민이를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우리 아들은 아직 저기(한강)에 있었을 것”이라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손 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칮기 위해 수상택시 수상장 인근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새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한강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실종 당일 A씨 동선을 상당 부분 파악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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