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멸종위기종 스라소니 보존 성공

입력 2021.07.30 (09:48) 수정 2021.07.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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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작은 호랑이처럼 생긴 이 동물은 남서부 유럽 이베리아 반도에 사는 고양잇과 이베리아 스라소니입니다.

귓바퀴 끝에 길게 솟아있는 검은 털이 특징인데요.

이베리아 스라소니는 서식지 감소와 먹이 부족, 밀렵 등으로 2000년부터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됐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은 서식지 확보 등 스라소니의 보존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했습니다.

예를 들어 주요 먹잇감인 토끼들이 충분하도록 토끼 개체 수도 따로 관리했습니다.

[안토니오/이베리아 스라소니 번식 센터 관계자 : "환경법이 엄격해지고 처벌이 강해졌지만 여전히 덫에 걸려 다리가 절단되기도 합니다."]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한 밀렵에 대한 처벌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말에는 개체 수가 1,100마리에 달해, 18년간 10배나 증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안토니오/이베리아 스라소니 번식 센터 관계자 : "포획했다가 풀어주는 스라소니의 생존 목표율은 50%였는데 새끼들의 생존율이 70% 달해 목표를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014년 멸종 위기종이던 이베리아 스라소니가 스페인과 유럽연합의 공조와 노력으로 오는 2040년에는 멸종위험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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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멸종위기종 스라소니 보존 성공
    • 입력 2021-07-30 09:47:59
    • 수정2021-07-30 0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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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작은 호랑이처럼 생긴 이 동물은 남서부 유럽 이베리아 반도에 사는 고양잇과 이베리아 스라소니입니다.

귓바퀴 끝에 길게 솟아있는 검은 털이 특징인데요.

이베리아 스라소니는 서식지 감소와 먹이 부족, 밀렵 등으로 2000년부터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됐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은 서식지 확보 등 스라소니의 보존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했습니다.

예를 들어 주요 먹잇감인 토끼들이 충분하도록 토끼 개체 수도 따로 관리했습니다.

[안토니오/이베리아 스라소니 번식 센터 관계자 : "환경법이 엄격해지고 처벌이 강해졌지만 여전히 덫에 걸려 다리가 절단되기도 합니다."]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한 밀렵에 대한 처벌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말에는 개체 수가 1,100마리에 달해, 18년간 10배나 증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안토니오/이베리아 스라소니 번식 센터 관계자 : "포획했다가 풀어주는 스라소니의 생존 목표율은 50%였는데 새끼들의 생존율이 70% 달해 목표를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014년 멸종 위기종이던 이베리아 스라소니가 스페인과 유럽연합의 공조와 노력으로 오는 2040년에는 멸종위험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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