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서리까지 설상가상 브라질 커피 농가

입력 2021.08.04 (09:47) 수정 2021.08.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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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의 미나스제라이스 주.

완만한 고원지대인 이곳은 브라질 최대 커피 생산지역인데요.

올 초 가뭄에 이어 최근 갑작스런 영하의 날씨에 서리까지 덮쳐 지역 커피 나무 30% 정도가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호날두/커피 재배 농민 : "이번 같은 서리 피해는 처음 경험합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우리 농사를 모두 망쳐놓았습니다."]

연이은 가뭄과 냉해로 올해 농사는 망쳤다며 커피 재배 농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인데요.

더 큰 문제는 이번 서리로 내년 작황까지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커피 나무 손상이 심해 가치를 많이 쳐내거나 아예 뿌리째 뽑아내야 할 수도 있어 앞으로 2~3년 동안은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르틀레가/농업 엔지니어 : "피해가 심한 이 농장은 작황이 회복되기까지 3년은 걸려 2024년에나 커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작황이 불안해지자 최근 글로벌 커피 선물 가격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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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에 서리까지 설상가상 브라질 커피 농가
    • 입력 2021-08-04 09:47:55
    • 수정2021-08-04 0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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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의 미나스제라이스 주.

완만한 고원지대인 이곳은 브라질 최대 커피 생산지역인데요.

올 초 가뭄에 이어 최근 갑작스런 영하의 날씨에 서리까지 덮쳐 지역 커피 나무 30% 정도가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호날두/커피 재배 농민 : "이번 같은 서리 피해는 처음 경험합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우리 농사를 모두 망쳐놓았습니다."]

연이은 가뭄과 냉해로 올해 농사는 망쳤다며 커피 재배 농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인데요.

더 큰 문제는 이번 서리로 내년 작황까지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커피 나무 손상이 심해 가치를 많이 쳐내거나 아예 뿌리째 뽑아내야 할 수도 있어 앞으로 2~3년 동안은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르틀레가/농업 엔지니어 : "피해가 심한 이 농장은 작황이 회복되기까지 3년은 걸려 2024년에나 커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작황이 불안해지자 최근 글로벌 커피 선물 가격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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