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 100달러 위폐 797매 제시한 60대 “진폐인줄 알고 샀다”

입력 2021.08.04 (12:27) 수정 2021.08.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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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품용으로 제작된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797매를 소지하고 있던 60대 남성이 “진짜 화폐로 알고 위폐를 샀다”며 사기 피해를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신현동 한 은행 지점에서 직원이 “위폐가 발견됐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직원은 60대 남성 A씨가 미화 100달러 지폐 797매를 제시하며 100매씩 묶어달라고 요청해 본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영화 소품용으로 제작된 위조지폐로 드러나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797매를 확인한 뒤 압수했습니다. 해당 위조지폐는 총 7만 9천 700달러어치로 원화로 환전한다면 9천만 원이 넘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 2017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한 판매자가 저렴한 가격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주겠다고 해, 해당 위조지폐를 400만 원에 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위조지폐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로선 사기 피해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가 주장하는 내용의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해 사실로 나타날 경우 위조지폐를 판매한 불상자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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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4 12:27:46
    • 수정2021-08-04 12:32:10
    사회
영화 소품용으로 제작된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797매를 소지하고 있던 60대 남성이 “진짜 화폐로 알고 위폐를 샀다”며 사기 피해를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신현동 한 은행 지점에서 직원이 “위폐가 발견됐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직원은 60대 남성 A씨가 미화 100달러 지폐 797매를 제시하며 100매씩 묶어달라고 요청해 본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영화 소품용으로 제작된 위조지폐로 드러나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797매를 확인한 뒤 압수했습니다. 해당 위조지폐는 총 7만 9천 700달러어치로 원화로 환전한다면 9천만 원이 넘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 2017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한 판매자가 저렴한 가격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주겠다고 해, 해당 위조지폐를 400만 원에 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위조지폐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로선 사기 피해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가 주장하는 내용의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해 사실로 나타날 경우 위조지폐를 판매한 불상자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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