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낙연 향해 “文정부 70점 발언, 文 대통령 ‘디스’ 아니냐”

입력 2021.08.04 (14:41) 수정 2021.08.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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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어제(3일) TV조선 뉴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을 ‘70점 정도’라고 평가한 것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험담) 아니냐”, “유불리를 위해 오락가락 말이 바뀌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늘(4일) SNS에 올린 글에서 “인터뷰를 보고 당황스러웠다”면서 “퇴임할 때 역대 최장수 타이틀이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고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는데 상황이 바뀌니 말이 달라지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캠프에서 이낙연 후보 성과를 비판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라고 하셨지 않느냐”면서 “이낙연 후보의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자신의 유불리를 위해, 입장과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 말이 바뀌면 안 된다”면서 “땀 흘려 일해 온 공직자들을 생각하면 저는 최소 85점 이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세균 후보 캠프 경민정 부대변인은 별도 논평을 내고 이낙연 후보를 향해 “스스로 70점 총리임을 커밍아웃한 셈”이라고 했습니다.

경 부대변인은 “대통령 고공 지지율 꽃길 총리와 코로나 가시밭길 총리는 태생부터 다르다”면서 “우리는 70점 전직 총리와 결코 단일화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늘(4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참여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던 것은 “당 대표 시절의 말이라든지 탄핵 과정에서의 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특히 죽을 때까지 탄핵 찬반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최근에 반대했다고 입장을 밝혔다”면서 “도대체 왜 태도가 바뀐 건가, 여일해야(한결같아야) 되지 않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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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어제(3일) TV조선 뉴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을 ‘70점 정도’라고 평가한 것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험담) 아니냐”, “유불리를 위해 오락가락 말이 바뀌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늘(4일) SNS에 올린 글에서 “인터뷰를 보고 당황스러웠다”면서 “퇴임할 때 역대 최장수 타이틀이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고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는데 상황이 바뀌니 말이 달라지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캠프에서 이낙연 후보 성과를 비판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라고 하셨지 않느냐”면서 “이낙연 후보의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자신의 유불리를 위해, 입장과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 말이 바뀌면 안 된다”면서 “땀 흘려 일해 온 공직자들을 생각하면 저는 최소 85점 이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세균 후보 캠프 경민정 부대변인은 별도 논평을 내고 이낙연 후보를 향해 “스스로 70점 총리임을 커밍아웃한 셈”이라고 했습니다.

경 부대변인은 “대통령 고공 지지율 꽃길 총리와 코로나 가시밭길 총리는 태생부터 다르다”면서 “우리는 70점 전직 총리와 결코 단일화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늘(4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참여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던 것은 “당 대표 시절의 말이라든지 탄핵 과정에서의 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특히 죽을 때까지 탄핵 찬반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최근에 반대했다고 입장을 밝혔다”면서 “도대체 왜 태도가 바뀐 건가, 여일해야(한결같아야) 되지 않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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