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제 이름이 가진 힘과 자신감 보여주고 싶었죠”

입력 2021.09.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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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고 싶었어요. 저 '라리사' 자체를 보여드리고 싶었죠."

세계적 걸그룹 블랙핑크의 메인댄서 리사가 첫 솔로곡에 내건 이름은 명쾌하다. 그의 본명 '라리사 마노반'의 라리사(LALISA).

10일 첫 솔로 싱글 '라리사'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표하는 리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제 이름이 가진 힘과 자신감 있는 제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라리사'는 리사가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타이틀곡이다. 그는 "떨리고 믿기지 않는다. 안무 연습을 하면서도 '이게 시작인가?' 싶었는데 뮤직비디오 촬영 시작했을 때 실감이 났다"고 솔로 데뷔 소회를 밝혔다.

'라리사'는 강렬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관악기 요소와 역동적 리듬이 도발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리사의 파워풀한 랩이 어우러진다.

태국에서 꿈을 품고 한국으로 날아와 이제는 K팝을 대표하는 세계적 걸그룹의 멤버가 된 리사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오롯이 담았다. 뮤직비디오 안무와 스타일링, 앨범 커버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 그가 직접 참여했다.

리사는 곡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첫 시작부터 '내 뒷모습만 봐도 알잖아'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안무와 너무 잘 어울린다. 시작부터 자신감이 '빡' 올라온다"고 답했다. "이 노래를 듣고 '와, 이거다. 리사만 할 수 있는 거구나'라고 반응해 주시면 기쁠 듯해요."

그의 정체성을 집약한 만큼 모국 태국과 관련된 요소를 곳곳에 담았다. 그는 "곡에서 태국풍으로 바꾸는 포인트가 있는데 정말 예쁜 퍼포먼스가 나온다.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노래하면서 이번에 태국 느낌을 너무 넣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프로듀서) 테디 오빠가 편곡을 딱 태국풍으로 해주셔서 정말 감동했어요. 뮤직비디오에서도 태국 의상을 입었고요. 퍼포먼스에도 태국 전통춤이 살짝 들어갔어요."

흡인력 강한 리사의 퍼포먼스는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이날 "저에게 춤이란 베스트 프렌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곡의 퍼포먼스에는 유명 안무가 키엘 투틴과 시에나 라라우, YGX의 이이정(리정)이 힘을 보탰다.

수록곡 '머니'(MONEY)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힙합곡"이다. 리사는 "'머니'를 처음 듣자마자 테디 오빠에게 '오 마이 갓, 이거 꼭 하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며 "타이트한 랩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리사는 제니, 로제에 이어 블랙핑크의 세 번째 솔로 주자다. 리사는 "멤버들이 모두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응원하러 와주고 새벽까지 계속 같이 있어 줬다"며 "너무 든든했다"고 미소 지었다.

블랙핑크는 멤버 개개인이 셀러브리티로서 강력한 아우라를 지니고 있어 솔로 작품도 세계적 관심을 받아 왔다.

'라리사'가 각종 해외 차트에서 K팝 여성 솔로 신기록을 세울지도 주목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리사' 선주문량은 80만장 이상으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단일 음반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리사 컴백과 함께 최근 꾸준히 상승해 6천500만 명을 기록 중이다. 전 세계 아티스트 1위인 저스틴 비버를 불과 10만 명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다만 리사는 "순위보다는 리사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제 노래와 무대로 블링크(블랙핑크 팬클럽)가 행복하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면서 제가 정말로 무엇을 잘하는지 배웠어요. 그런 과정을 통해 이번 앨범이 나왔고요. 가장 중요한 건 5년간 함께해준 우리 블링크죠. 블링크가 준 사랑과 응원 덕분에 앨범을 준비하며 많은 힘을 얻었어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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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리사 “제 이름이 가진 힘과 자신감 보여주고 싶었죠”
    • 입력 2021-09-10 13: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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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고 싶었어요. 저 '라리사' 자체를 보여드리고 싶었죠."

세계적 걸그룹 블랙핑크의 메인댄서 리사가 첫 솔로곡에 내건 이름은 명쾌하다. 그의 본명 '라리사 마노반'의 라리사(LALISA).

10일 첫 솔로 싱글 '라리사'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표하는 리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제 이름이 가진 힘과 자신감 있는 제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라리사'는 리사가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타이틀곡이다. 그는 "떨리고 믿기지 않는다. 안무 연습을 하면서도 '이게 시작인가?' 싶었는데 뮤직비디오 촬영 시작했을 때 실감이 났다"고 솔로 데뷔 소회를 밝혔다.

'라리사'는 강렬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관악기 요소와 역동적 리듬이 도발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리사의 파워풀한 랩이 어우러진다.

태국에서 꿈을 품고 한국으로 날아와 이제는 K팝을 대표하는 세계적 걸그룹의 멤버가 된 리사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오롯이 담았다. 뮤직비디오 안무와 스타일링, 앨범 커버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 그가 직접 참여했다.

리사는 곡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첫 시작부터 '내 뒷모습만 봐도 알잖아'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안무와 너무 잘 어울린다. 시작부터 자신감이 '빡' 올라온다"고 답했다. "이 노래를 듣고 '와, 이거다. 리사만 할 수 있는 거구나'라고 반응해 주시면 기쁠 듯해요."

그의 정체성을 집약한 만큼 모국 태국과 관련된 요소를 곳곳에 담았다. 그는 "곡에서 태국풍으로 바꾸는 포인트가 있는데 정말 예쁜 퍼포먼스가 나온다.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노래하면서 이번에 태국 느낌을 너무 넣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프로듀서) 테디 오빠가 편곡을 딱 태국풍으로 해주셔서 정말 감동했어요. 뮤직비디오에서도 태국 의상을 입었고요. 퍼포먼스에도 태국 전통춤이 살짝 들어갔어요."

흡인력 강한 리사의 퍼포먼스는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이날 "저에게 춤이란 베스트 프렌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곡의 퍼포먼스에는 유명 안무가 키엘 투틴과 시에나 라라우, YGX의 이이정(리정)이 힘을 보탰다.

수록곡 '머니'(MONEY)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힙합곡"이다. 리사는 "'머니'를 처음 듣자마자 테디 오빠에게 '오 마이 갓, 이거 꼭 하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며 "타이트한 랩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리사는 제니, 로제에 이어 블랙핑크의 세 번째 솔로 주자다. 리사는 "멤버들이 모두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응원하러 와주고 새벽까지 계속 같이 있어 줬다"며 "너무 든든했다"고 미소 지었다.

블랙핑크는 멤버 개개인이 셀러브리티로서 강력한 아우라를 지니고 있어 솔로 작품도 세계적 관심을 받아 왔다.

'라리사'가 각종 해외 차트에서 K팝 여성 솔로 신기록을 세울지도 주목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리사' 선주문량은 80만장 이상으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단일 음반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리사 컴백과 함께 최근 꾸준히 상승해 6천500만 명을 기록 중이다. 전 세계 아티스트 1위인 저스틴 비버를 불과 10만 명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다만 리사는 "순위보다는 리사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제 노래와 무대로 블링크(블랙핑크 팬클럽)가 행복하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면서 제가 정말로 무엇을 잘하는지 배웠어요. 그런 과정을 통해 이번 앨범이 나왔고요. 가장 중요한 건 5년간 함께해준 우리 블링크죠. 블링크가 준 사랑과 응원 덕분에 앨범을 준비하며 많은 힘을 얻었어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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