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9회말 동점 희비…LG, 천신만고 끝에 키움과 무승부

입력 2021.10.21 (21:58) 수정 2021.10.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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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 빠졌던 LG 트윈스가 힘겹게 무승부를 만들고 한숨을 돌렸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말 서건창의 값진 희생플라이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패 위기에서 겨우 벗어난 3위 LG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반면 다잡은 승리를 막판에 놓친 키움은 SSG 랜더스에 승률에서 0.0002 뒤져 6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은 1회초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으나 LG는 공수 교대 후 2사 2루에서 채은성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초 이용규가 내야안타, 김혜성은 볼넷을 고른 뒤 다시 이정후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앞섰다.

이어 박병호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탠 키움은 2사 후 김웅빈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LG는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유강남이 밀어내기 볼넷, 문성주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1사 후 송성문이 좌전 안타를 날려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시 추격에 나선 LG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중전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1점 차로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홍창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용의가 견제 악송구 때 3루까지 내달렸고 서건창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다.

4타수 3안타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51로 끌어올려 부문 2위 강백호(0.347·kt wiz)를 0.004 차이로 따돌렸다.

인천에서는 최정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SSG가 두산 베어스를 7-1로 제압했다.

SSG는 1회말 2사 후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친 뒤 최정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최정은 시즌 34호를 기록, 이 부문 2위 나성범(NC·32개)을 따돌리고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SSG는 2회말 4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추가했다.

박성한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오태곤의 좌익수 쪽 2루타, 이흥련의 중전 안타가 연이어 터져 1점을 추가했다.

1사 1, 3루에서는 최지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얻고, 2사 1루에서 나온 이정범의 우중간을 뚫은 2루타로 또 1점을 보탰다.

3회말에는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6-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만회했으나 SSG는 8회말 최주환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9∼10위가 맞붙은 광주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13-2로 대파했다.

2회에만 대거 9점을 뽑은 한화는 광주구장에서 당한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1회초 2사 후 하주석과 김태연이 연속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KIA 마운드가 흔들리는 틈을 타 6안타와 사사구 5개를 묶어 대거 9득점, 10-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에도 1점을 보탠 한화는 5회초 2루타를 친 이성곤이 패스트볼과 폭투로 득점해 12-0으로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5회말 오정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8회초 수비에서 실책으로 다시 1실점 하는 등 완패를 당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⅓이닝을 산발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9패)째를 수확했다.

KIA는 마운드에서 13사사구를 남발해 대패를 자초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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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21 22: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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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 빠졌던 LG 트윈스가 힘겹게 무승부를 만들고 한숨을 돌렸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말 서건창의 값진 희생플라이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패 위기에서 겨우 벗어난 3위 LG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반면 다잡은 승리를 막판에 놓친 키움은 SSG 랜더스에 승률에서 0.0002 뒤져 6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은 1회초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으나 LG는 공수 교대 후 2사 2루에서 채은성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초 이용규가 내야안타, 김혜성은 볼넷을 고른 뒤 다시 이정후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앞섰다.

이어 박병호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탠 키움은 2사 후 김웅빈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LG는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유강남이 밀어내기 볼넷, 문성주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1사 후 송성문이 좌전 안타를 날려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시 추격에 나선 LG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중전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1점 차로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홍창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용의가 견제 악송구 때 3루까지 내달렸고 서건창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다.

4타수 3안타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51로 끌어올려 부문 2위 강백호(0.347·kt wiz)를 0.004 차이로 따돌렸다.

인천에서는 최정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SSG가 두산 베어스를 7-1로 제압했다.

SSG는 1회말 2사 후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친 뒤 최정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최정은 시즌 34호를 기록, 이 부문 2위 나성범(NC·32개)을 따돌리고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SSG는 2회말 4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추가했다.

박성한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오태곤의 좌익수 쪽 2루타, 이흥련의 중전 안타가 연이어 터져 1점을 추가했다.

1사 1, 3루에서는 최지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얻고, 2사 1루에서 나온 이정범의 우중간을 뚫은 2루타로 또 1점을 보탰다.

3회말에는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6-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만회했으나 SSG는 8회말 최주환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9∼10위가 맞붙은 광주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13-2로 대파했다.

2회에만 대거 9점을 뽑은 한화는 광주구장에서 당한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1회초 2사 후 하주석과 김태연이 연속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KIA 마운드가 흔들리는 틈을 타 6안타와 사사구 5개를 묶어 대거 9득점, 10-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에도 1점을 보탠 한화는 5회초 2루타를 친 이성곤이 패스트볼과 폭투로 득점해 12-0으로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5회말 오정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8회초 수비에서 실책으로 다시 1실점 하는 등 완패를 당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⅓이닝을 산발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9패)째를 수확했다.

KIA는 마운드에서 13사사구를 남발해 대패를 자초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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