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화이자·모더나 접종자, 1차보다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앵커]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향해 가는 가운데 2차 접종을 앞둔 분들 중엔 1차 때보다 후유증이 심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정말 그런지 방역 당국에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개인차가 있어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저희가 전체적인 통계로 봤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는 1차 접종에 전신 이상 반응이 높았고 2차 접종에는 많이 감소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는 경미한 이상 반응을, 전신 이상 반응을 경험한 사람의 숫자가 1차에 비해서 2차에 훨씬 더 많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차 접종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으시고 전신 이상 반응을 경험하지 않으신 분이라 할지라도 2차 접종 때는 그런 전신 이상 반응, 고열이나 두통 또는 근육통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예방접종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미국 NIH에서 실시한 임상연구에서는 절반 용량을 접종하여도 면역원성과 안전성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접종 용량을 결정할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참고로 해서 전문가 검토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10월 중의 통계를 가지고 전체의 돌파 감염 사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누적으로 보아도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중에 백신 접종 완료자 비율은 매우 적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은 위중증 및 사망위험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자 매우 효과적인 거리두기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자체의 질병의 특성상 인플루엔자와 비교했을 때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이 대략 한 0.1% 정도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 조금 더 신속한 진단방법의 개발 이런 것들이 다 조합을 이루어서 방역대책에 추가가 된다면 치명률도 앞으로 더 낮출 수 있으리라는 전망은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