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 북부 포로수용소 공격으로 120여 명 사망”

입력 2022.01.23 (18:47) 수정 2022.01.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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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잔당과 쿠르드군 사이의 충돌로 23일 현재까지 120명 이상이 숨졌다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지난 20일 IS 무장대원들이 시리아 쿠르드족이 관리하는 시리아 북부 하사카주의 ‘그화이란’ IS 포로수용소를 공격하면서 시작된 양측의 충돌이 이날까지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충돌로 “최소 77명의 IS 대원들과 보안군·교도소 경비병·대테러부대원 등을 포함한 39명의 쿠르드 전사들이 숨졌고, 충돌 과정에서 민간인도 최소 7명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IS 잔당들은 앞서 그화이란 수용소 입구에 폭탄을 실은 차량을 돌진시킨 뒤 수용소 경비 병력을 공격하면서 쿠르드군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화이란 수용소는 IS 포로수용소 중 가장 큰 규모로 약 3500명의 IS 포로가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양측의 충돌 과정에서 상당수의 IS 포로가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쿠르드족은 국제연합군과 함께 IS 격퇴전에 나서 2019년 IS 최후 거점인 시리아 바구즈를 함락시켰습니다.

전쟁 중 사로잡은 IS 포로를 수용소에 수감해왔는데, 현재 수감된 IS 조직원 수는 1만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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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3 18:47:58
    • 수정2022-01-23 19:03:46
    국제
시리아 북부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잔당과 쿠르드군 사이의 충돌로 23일 현재까지 120명 이상이 숨졌다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지난 20일 IS 무장대원들이 시리아 쿠르드족이 관리하는 시리아 북부 하사카주의 ‘그화이란’ IS 포로수용소를 공격하면서 시작된 양측의 충돌이 이날까지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충돌로 “최소 77명의 IS 대원들과 보안군·교도소 경비병·대테러부대원 등을 포함한 39명의 쿠르드 전사들이 숨졌고, 충돌 과정에서 민간인도 최소 7명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IS 잔당들은 앞서 그화이란 수용소 입구에 폭탄을 실은 차량을 돌진시킨 뒤 수용소 경비 병력을 공격하면서 쿠르드군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화이란 수용소는 IS 포로수용소 중 가장 큰 규모로 약 3500명의 IS 포로가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양측의 충돌 과정에서 상당수의 IS 포로가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쿠르드족은 국제연합군과 함께 IS 격퇴전에 나서 2019년 IS 최후 거점인 시리아 바구즈를 함락시켰습니다.

전쟁 중 사로잡은 IS 포로를 수용소에 수감해왔는데, 현재 수감된 IS 조직원 수는 1만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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