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해체 작업 마무리…내일부터 24시간 수색

입력 2022.01.23 (21:11) 수정 2022.01.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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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소식입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수색에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를 오늘(23일) 마무리하고 내일(24일)부터는 24시간 수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오늘도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 됐죠.

지금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오전 아침부터 시작한 수색은 15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 작업은 밤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오늘 붕괴된 건물 상층부에 있는 잔해물을 제거하고, 인명 구조견을 투입했는데요.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수색 작업에 걸림돌이 돼 온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오늘 남아 있던 무게추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애초 조종석과 상층부 기둥까지 떼 내려고 했지만, 큰 위험 요인은 제거됐다고 보고 무리하게 해체를 추진할 경우 외벽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며 크레인 해체를 여기서 중단한다고 알려 왔습니다.

대신 건물 꼭대기 쪽에 있던 외벽 거푸집을 제거해 붕괴 위험 요인을 줄였습니다.

[앵커]

그 해체 작업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럼 내일부터는 수색 작업에도 탄력이 붙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위험 요인이 줄어들었고 추가로 구조 인력이 보강됨에 따라 내일부터는 24시간 수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소방청의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내일 오전부터 추가 투입되는 만큼 교대 조를 편성해 수색 작업을 중단 없이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 실종자 수색과 피해 지원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잔해물 제거와 크레인 해체 등에 투입된 현대산업개발이 작업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은 거푸집 해체 등에 따른 작업 통제로 작업이 다소 늦어졌지만, 작업자들을 3교대로 투입해 구조 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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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인 해체 작업 마무리…내일부터 24시간 수색
    • 입력 2022-01-23 21:11:31
    • 수정2022-01-23 2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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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소식입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수색에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를 오늘(23일) 마무리하고 내일(24일)부터는 24시간 수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오늘도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 됐죠.

지금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오전 아침부터 시작한 수색은 15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 작업은 밤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오늘 붕괴된 건물 상층부에 있는 잔해물을 제거하고, 인명 구조견을 투입했는데요.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수색 작업에 걸림돌이 돼 온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오늘 남아 있던 무게추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애초 조종석과 상층부 기둥까지 떼 내려고 했지만, 큰 위험 요인은 제거됐다고 보고 무리하게 해체를 추진할 경우 외벽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며 크레인 해체를 여기서 중단한다고 알려 왔습니다.

대신 건물 꼭대기 쪽에 있던 외벽 거푸집을 제거해 붕괴 위험 요인을 줄였습니다.

[앵커]

그 해체 작업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럼 내일부터는 수색 작업에도 탄력이 붙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위험 요인이 줄어들었고 추가로 구조 인력이 보강됨에 따라 내일부터는 24시간 수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소방청의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내일 오전부터 추가 투입되는 만큼 교대 조를 편성해 수색 작업을 중단 없이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 실종자 수색과 피해 지원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잔해물 제거와 크레인 해체 등에 투입된 현대산업개발이 작업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은 거푸집 해체 등에 따른 작업 통제로 작업이 다소 늦어졌지만, 작업자들을 3교대로 투입해 구조 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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