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해발 4천 미터 정상서 열리는 풍요 기원제

입력 2022.08.08 (09:54) 수정 2022.08.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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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라 쿰브레.

이곳 주민들은 해마다 8월이 되면 이른 새벽, 해발 4천m가 넘는 산 정상에 올라 대지의 여신 '파차마마'에게 제사를 올립니다.

농사철이 시작될 때에 맞춰 파차마마 여신에게 공물을 바치고 감사와 함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인데요.

이렇게 모닥불을 피워 새끼 라마와 각종 곡물, 과일 등을 태우고 술을 끼얹어 올리며 기도를 올립니다.

[텔레스/주민 : "새로운 시작의 축복 그리고 사랑과 번영을 파차마마 여신에게 기원했습니다."]

이 의식은 농사를 짓던 지역 원주민들에 의해 수백 년 전부터 전해 내려왔는데 이제 다른 지역 사람들도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 됐습니다.

[트론코네/의식 참여자 : "여기에 와서 바라는 바를 기도하면 받을 수 있어서 인지 의식의 기운이 강렬하고 사람들도 매우 많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대지의 여신 파차마마가 척박한 안데스 산맥을 품어 안듯, 건강과 사업 성공, 자녀들의 학업 성취를 이뤄주기를 주민들은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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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8 09:54:42
    • 수정2022-08-08 10: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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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라 쿰브레.

이곳 주민들은 해마다 8월이 되면 이른 새벽, 해발 4천m가 넘는 산 정상에 올라 대지의 여신 '파차마마'에게 제사를 올립니다.

농사철이 시작될 때에 맞춰 파차마마 여신에게 공물을 바치고 감사와 함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인데요.

이렇게 모닥불을 피워 새끼 라마와 각종 곡물, 과일 등을 태우고 술을 끼얹어 올리며 기도를 올립니다.

[텔레스/주민 : "새로운 시작의 축복 그리고 사랑과 번영을 파차마마 여신에게 기원했습니다."]

이 의식은 농사를 짓던 지역 원주민들에 의해 수백 년 전부터 전해 내려왔는데 이제 다른 지역 사람들도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 됐습니다.

[트론코네/의식 참여자 : "여기에 와서 바라는 바를 기도하면 받을 수 있어서 인지 의식의 기운이 강렬하고 사람들도 매우 많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대지의 여신 파차마마가 척박한 안데스 산맥을 품어 안듯, 건강과 사업 성공, 자녀들의 학업 성취를 이뤄주기를 주민들은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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