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영표’ 이은 ‘낙타 자철과 원희’의 등장, ‘예측 적중 화제’

입력 2022.11.24 (21:41) 수정 2022.11.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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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은 독일의 몰락이 될 수도 있다.”

‘문어 영표’에 이어 또 다른 족집게 해설이 등장한 것일까?

‘독일 소식통’ 구자철 KBS 해설위원이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예측한 전차군단 ‘독일의 몰락’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자철 위원은 축구 해설계 대권에 도전하는 형식으로 기호 7번 구자철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월드컵 개막 전에 공개된 ‘5화 축구 대토론’ 편에서 독일 축구의 몰락을 언급했다.

구 위원은 “전체적으로 독일 민심이 불안감으로 가득하다”고 독일 현지 소식을 전하며 “독일은 세대교체가 반쯤 이뤄졌는데 완벽하게 이뤄졌다곤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세대교체를 안 했다고 할 수도 없다”고 분석했다.

곧이어 “이번 월드컵이 독일의…. 어떻게 보면 몰락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어제 독일이 일본에 역전패를 당하며 구 위원의 전망은 현실이 됐다.

구 위원은 독일이 일본에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골 기회를 놓치자 “지금 독일이 2대 0이나 3대 0으로 이기고 있는 게 아니다. 추가 골이 정말 필요한 상황인데 독일로선 정말 아쉽다.”며 일본의 기세가 독일을 삼킬 것을 예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구 위원의 족집게 해설은 풍부한 독일 무대 경험이 밑바탕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FC 아우크스부르크, FSV 마인츠 05등에서 활약했다.

231경기에 출전해 31골에 도움 19개를 기록했다.


구자철 위원에 이어 조원희 KBS 해설위원은 스코어까지 정확히 맞히면서 신들린 예측 능력을 발휘했다.

조 위원은 독일 대 일본의 경기를 앞두고 대부분 전문가들이 독일의 승리를 점치는 가운데 홀로 일본의 승리를 예언했다.

특히 스코어까지 2대 1로 과감하게 예측했는데 결과적으로 정확하게 적중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아까 조원희 위원이 일본이 2대 1로 이길 것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조 위원에 대해 “문어 등극 일보 직전”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조원희, 문어 등극” “조원희, 낙타로 빙의”등의 표현을 쓰며 조 위원의 예측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 같은 작두 해설의 원조는 이영표 해설위원이다.

이영표 위원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KBS2 따봉 월드컵에 출연해 “이번 월드컵에 스페인이 몰락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스페인은 16강에 탈락했다.

당시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의 경기에 앞서서는 “코트디부아르가 2-1로 승리할 것”이라고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맞혔고, 러시아전에선 우리나라 이근호의 득점을 족집게처럼 예상하기도 했다.

이런 신기에 가까운 예측력은 오랜 경기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얻어낸 결과물이다.

문어 영표에 이어 카타르월드컵에서 예언 동물로 나선 낙타를 빗대 일명 ‘낙타 자철’과 ‘낙타 원희’의 등장이 여러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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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어 영표’ 이은 ‘낙타 자철과 원희’의 등장, ‘예측 적중 화제’
    • 입력 2022-11-24 21:41:19
    • 수정2022-11-24 21:48:17
    스포츠K
“이번 월드컵은 독일의 몰락이 될 수도 있다.”

‘문어 영표’에 이어 또 다른 족집게 해설이 등장한 것일까?

‘독일 소식통’ 구자철 KBS 해설위원이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예측한 전차군단 ‘독일의 몰락’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자철 위원은 축구 해설계 대권에 도전하는 형식으로 기호 7번 구자철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월드컵 개막 전에 공개된 ‘5화 축구 대토론’ 편에서 독일 축구의 몰락을 언급했다.

구 위원은 “전체적으로 독일 민심이 불안감으로 가득하다”고 독일 현지 소식을 전하며 “독일은 세대교체가 반쯤 이뤄졌는데 완벽하게 이뤄졌다곤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세대교체를 안 했다고 할 수도 없다”고 분석했다.

곧이어 “이번 월드컵이 독일의…. 어떻게 보면 몰락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어제 독일이 일본에 역전패를 당하며 구 위원의 전망은 현실이 됐다.

구 위원은 독일이 일본에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골 기회를 놓치자 “지금 독일이 2대 0이나 3대 0으로 이기고 있는 게 아니다. 추가 골이 정말 필요한 상황인데 독일로선 정말 아쉽다.”며 일본의 기세가 독일을 삼킬 것을 예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구 위원의 족집게 해설은 풍부한 독일 무대 경험이 밑바탕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FC 아우크스부르크, FSV 마인츠 05등에서 활약했다.

231경기에 출전해 31골에 도움 19개를 기록했다.


구자철 위원에 이어 조원희 KBS 해설위원은 스코어까지 정확히 맞히면서 신들린 예측 능력을 발휘했다.

조 위원은 독일 대 일본의 경기를 앞두고 대부분 전문가들이 독일의 승리를 점치는 가운데 홀로 일본의 승리를 예언했다.

특히 스코어까지 2대 1로 과감하게 예측했는데 결과적으로 정확하게 적중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아까 조원희 위원이 일본이 2대 1로 이길 것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조 위원에 대해 “문어 등극 일보 직전”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조원희, 문어 등극” “조원희, 낙타로 빙의”등의 표현을 쓰며 조 위원의 예측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 같은 작두 해설의 원조는 이영표 해설위원이다.

이영표 위원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KBS2 따봉 월드컵에 출연해 “이번 월드컵에 스페인이 몰락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스페인은 16강에 탈락했다.

당시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의 경기에 앞서서는 “코트디부아르가 2-1로 승리할 것”이라고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맞혔고, 러시아전에선 우리나라 이근호의 득점을 족집게처럼 예상하기도 했다.

이런 신기에 가까운 예측력은 오랜 경기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얻어낸 결과물이다.

문어 영표에 이어 카타르월드컵에서 예언 동물로 나선 낙타를 빗대 일명 ‘낙타 자철’과 ‘낙타 원희’의 등장이 여러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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