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들어올린 메시, 진정한 축구황제 대관식

입력 2022.12.19 (21:14) 수정 2022.12.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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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역시 주인공은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였습니다.

16년 넘게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켜왔지만 누구보다 더 간절히 월드컵 우승을 원했죠.

우승컵을 거머쥐고, '황제의 대관식'을 마쳤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직 우승자만 만질 수 있는 월드컵 트로피에 마침내 메시가 입을 맞춥니다.

2006년 첫 출전 이후 16년을 간절히 기다려온 순간.

메시는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진정한 대관식! 리오넬 메시가 단 하나 부족했던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점을 찍습니다.

그라운드로 내려온 가족들과 감격적인 순간을 나눈 메시는, 36년 전 마라도나를 연상케 하는 의미있는 우승 세리머니도 선보였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마라도나가 남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팀 동료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민들과 우승을 함께 해 기쁩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세계 챔피언입니다."]

결승전에서 메시는 국가를 힘차게 열창하며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프랑스의 추격 속 집념의 골을 터트리며 이번 대회 7골 도움 3개로 생애 두 번째 골든볼도 수상했습니다.

서른 다섯살 마지막 도전에서 메시는 월드컵 역사가 됐습니다.

독일 마테우스를 넘어 월드컵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고, 조별리그부터 16강, 결승까지 골을 터트리며 최다 공격 포인트의 주인공이 되는 등 당분간 깨기 어려운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월드컵 우승으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와 올림픽, 발롱도르 등 축구의 모든 영광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메시는 결승전이 열린 루사일에서 버스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치며 개선 장군처럼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습니다.

원조 축구 황제 펠레는 메시의 선수 경력에 걸맞은 우승이고 마라도나도 분명 웃고 있을 거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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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들어올린 메시, 진정한 축구황제 대관식
    • 입력 2022-12-19 21:14:53
    • 수정2022-12-19 2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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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역시 주인공은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였습니다.

16년 넘게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켜왔지만 누구보다 더 간절히 월드컵 우승을 원했죠.

우승컵을 거머쥐고, '황제의 대관식'을 마쳤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직 우승자만 만질 수 있는 월드컵 트로피에 마침내 메시가 입을 맞춥니다.

2006년 첫 출전 이후 16년을 간절히 기다려온 순간.

메시는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진정한 대관식! 리오넬 메시가 단 하나 부족했던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점을 찍습니다.

그라운드로 내려온 가족들과 감격적인 순간을 나눈 메시는, 36년 전 마라도나를 연상케 하는 의미있는 우승 세리머니도 선보였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마라도나가 남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팀 동료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민들과 우승을 함께 해 기쁩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세계 챔피언입니다."]

결승전에서 메시는 국가를 힘차게 열창하며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프랑스의 추격 속 집념의 골을 터트리며 이번 대회 7골 도움 3개로 생애 두 번째 골든볼도 수상했습니다.

서른 다섯살 마지막 도전에서 메시는 월드컵 역사가 됐습니다.

독일 마테우스를 넘어 월드컵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고, 조별리그부터 16강, 결승까지 골을 터트리며 최다 공격 포인트의 주인공이 되는 등 당분간 깨기 어려운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월드컵 우승으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와 올림픽, 발롱도르 등 축구의 모든 영광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메시는 결승전이 열린 루사일에서 버스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치며 개선 장군처럼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습니다.

원조 축구 황제 펠레는 메시의 선수 경력에 걸맞은 우승이고 마라도나도 분명 웃고 있을 거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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