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최악 황사 덮쳐…‘엄중 오염’ 상태

입력 2023.03.22 (10:49) 수정 2023.03.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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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의 하늘이 오늘 황사로 또다시 뿌옇게 물들었습니다. 지난 10일과 14일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 짙은 황사입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현재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뉩니다.

중국의 AQI는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이 500㎍/㎥(세제곱미터 당 500 마이크로그램)인데, 환경보호 관측센터는 이날 오전 베이징의 평균 AQI가 500㎍/㎥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35곳에 설치된 대기오염 관측 지점의 AQI는 모두 50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미세먼지(PM 10)였습니다.

이날 오전 베이징 대부분 지역의 1㎥당 미세먼지 농도는 천5백㎍을 훌쩍 넘어선 상탭니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이날 오전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의 황사 경보는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 4단계로 나뉘며 적색경보가 가장 오염이 심합니다.

이 때문에 베이징 하늘은 이른 아침부터 뿌옇게 변했고, 짙은 황사에 가시거리는 채 1km가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국 기상청은 이날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 이어 만주 쪽에서도 황사가 발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때문에 23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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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 최악 황사 덮쳐…‘엄중 오염’ 상태
    • 입력 2023-03-22 10:49:02
    • 수정2023-03-22 10:51:14
    국제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하늘이 오늘 황사로 또다시 뿌옇게 물들었습니다. 지난 10일과 14일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 짙은 황사입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현재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뉩니다.

중국의 AQI는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이 500㎍/㎥(세제곱미터 당 500 마이크로그램)인데, 환경보호 관측센터는 이날 오전 베이징의 평균 AQI가 500㎍/㎥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35곳에 설치된 대기오염 관측 지점의 AQI는 모두 50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미세먼지(PM 10)였습니다.

이날 오전 베이징 대부분 지역의 1㎥당 미세먼지 농도는 천5백㎍을 훌쩍 넘어선 상탭니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이날 오전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의 황사 경보는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 4단계로 나뉘며 적색경보가 가장 오염이 심합니다.

이 때문에 베이징 하늘은 이른 아침부터 뿌옇게 변했고, 짙은 황사에 가시거리는 채 1km가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국 기상청은 이날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 이어 만주 쪽에서도 황사가 발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때문에 23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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