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더 커진 불만, 해결책은 없을까…‘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외

입력 2023.03.27 (06:45) 수정 2023.03.27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의나 공정에 관해 논하는 대표적인 학자 가운데 한 명이 마이클 샌델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데요.

이번에는 샌델 교수의 민주주의에 관한 책이 번역돼 나왔습니다.

1990년대에 나온 책의 개정판인데, 샌델 교수는 이 책에서 2천 년대 들어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이 왜 더 커졌는지 등을 여러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마이클 샌델 지음, 이경식 옮김 / 와이즈베리
----------------------------------------

'정의란 무엇인가'와 '공정하다는 착각'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마이클 샌델 교수.

[마이클 샌델/교수 : "능력이 똑같다고 하더라도 부유한 집안의 자녀가 유리한 면이 있는 게 능력주의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도 일상의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합니다.

[마이클 샌델/교수 : "아이들의 과외비나 비싼 학원비를 감당하기 힘든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와 공정에 관해 말했던 그가 이번 책에서 꺼낸 화두는 민주주의, 그는 미국 사회가 민주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지지자들이 점점 더 갈라서는 등 뿌리 깊이 분열되면서, 공적 담론이 나오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진단합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에 어떻게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샌델 교수는 경제적 강자가 사회에 책임을 지게 하고, 시민의식을 활성화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왜 그러한지를 하나하나 따져봅니다.

----------------------------------------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기욤 피트롱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글이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를 때마다 전기 에너지는 얼마나 사용되는 것일까?

빅데이터가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라고 말하지만, 천문학적 숫자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는 자원이 얼마나 소모되는 것일까?

책은, 디지털이니까 환경에 해가 없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게 왜 잘못되었는지를, 과학적 근거를 들면서 풀어냅니다.

----------------------------------------
우리말글문화 총서 세트 (전5권)
김슬옹·배우리·이길재·이종호·이동연·유사원 지음 / 마리북스
----------------------------------------

한글과 땅이름에서 방언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그리고 예술마을까지, 수천 년 역사만큼이나 넓고도 깊은 한국의 말과 글, 문화를 그려내는 책 '우리말글문화 총서 세트'가 모두 5권으로 나왔습니다.

----------------------------------------
세상 끝 등대
곤살레스 마시아스 지음, 엄지영 옮김 / 오렌지디
----------------------------------------

바다가 어둠에 잠기면 빛을 발하며 이정표이자 신호등 역할을 하는 등대,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저자가 태평양과 대서양 등 전 세계 바다의 각양각색 등대 34곳을 소개합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로 나온 책] 더 커진 불만, 해결책은 없을까…‘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외
    • 입력 2023-03-27 06:45:01
    • 수정2023-03-27 07:56:15
    뉴스광장 1부
[앵커]

정의나 공정에 관해 논하는 대표적인 학자 가운데 한 명이 마이클 샌델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데요.

이번에는 샌델 교수의 민주주의에 관한 책이 번역돼 나왔습니다.

1990년대에 나온 책의 개정판인데, 샌델 교수는 이 책에서 2천 년대 들어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이 왜 더 커졌는지 등을 여러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마이클 샌델 지음, 이경식 옮김 / 와이즈베리
----------------------------------------

'정의란 무엇인가'와 '공정하다는 착각'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마이클 샌델 교수.

[마이클 샌델/교수 : "능력이 똑같다고 하더라도 부유한 집안의 자녀가 유리한 면이 있는 게 능력주의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도 일상의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합니다.

[마이클 샌델/교수 : "아이들의 과외비나 비싼 학원비를 감당하기 힘든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와 공정에 관해 말했던 그가 이번 책에서 꺼낸 화두는 민주주의, 그는 미국 사회가 민주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지지자들이 점점 더 갈라서는 등 뿌리 깊이 분열되면서, 공적 담론이 나오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진단합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에 어떻게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샌델 교수는 경제적 강자가 사회에 책임을 지게 하고, 시민의식을 활성화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왜 그러한지를 하나하나 따져봅니다.

----------------------------------------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기욤 피트롱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글이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를 때마다 전기 에너지는 얼마나 사용되는 것일까?

빅데이터가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라고 말하지만, 천문학적 숫자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는 자원이 얼마나 소모되는 것일까?

책은, 디지털이니까 환경에 해가 없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게 왜 잘못되었는지를, 과학적 근거를 들면서 풀어냅니다.

----------------------------------------
우리말글문화 총서 세트 (전5권)
김슬옹·배우리·이길재·이종호·이동연·유사원 지음 / 마리북스
----------------------------------------

한글과 땅이름에서 방언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그리고 예술마을까지, 수천 년 역사만큼이나 넓고도 깊은 한국의 말과 글, 문화를 그려내는 책 '우리말글문화 총서 세트'가 모두 5권으로 나왔습니다.

----------------------------------------
세상 끝 등대
곤살레스 마시아스 지음, 엄지영 옮김 / 오렌지디
----------------------------------------

바다가 어둠에 잠기면 빛을 발하며 이정표이자 신호등 역할을 하는 등대,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저자가 태평양과 대서양 등 전 세계 바다의 각양각색 등대 34곳을 소개합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종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