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학교폭력 미신고 이유…“소용 없을 것 같아서”

입력 2023.04.02 (13:12) 수정 2023.04.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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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의 경우 학교폭력 피해를 알려도 해결이 안 되거나 소용없을 것 같아서 신고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초·중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겪은 뒤 어디에도 알리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은 2018년 19.1%에서 2022년 9.2%로 낮아졌습니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고등학생의 경우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2018년부터 4년간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29.0%로 1위였고,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가 27.1%로 뒤를 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을 겪고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은 늘었지만, 교사나 학부모, 다른 친구 등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못한 고교생의 경우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스스로 해결하려고’라는 응답과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고, 중학생 역시 5개년 모두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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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학교폭력 미신고 이유…“소용 없을 것 같아서”
    • 입력 2023-04-02 13:12:45
    • 수정2023-04-02 13:14:30
    사회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폭력 피해를 알려도 해결이 안 되거나 소용없을 것 같아서 신고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초·중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겪은 뒤 어디에도 알리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은 2018년 19.1%에서 2022년 9.2%로 낮아졌습니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고등학생의 경우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2018년부터 4년간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29.0%로 1위였고,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가 27.1%로 뒤를 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을 겪고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은 늘었지만, 교사나 학부모, 다른 친구 등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못한 고교생의 경우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스스로 해결하려고’라는 응답과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고, 중학생 역시 5개년 모두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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