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쿠시마 방문에 與 “괴담 유포” 野 “당당하면 국정조사 임해야”

입력 2023.04.02 (14:24) 수정 2023.04.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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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다음 주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괴담’ 유포로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당당하다면 ‘괴담’ 운운하지 말고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했습니다.

■ 국민의힘 “민주당, 주특기인 ‘괴담 유포’에 나서려는 것”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늘(2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죽창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멀어지니, 이제 주특기인 ‘괴담 유포’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행동에 기시감이 든다”며 “바로 민주당이 유포한 또 하나의 ‘괴담’인 ‘사드 괴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사드 반대 집회에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며 “‘공포심 조장-반대 집회 개최-의원단 해외 방문’, 이것이 민주당이 반복하고 있는 이른바 ‘괴담 유포’ 공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는 목적은 분명 ‘국론 분열’”이라며 “대통령실이 거듭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명백히 말해도, 민주당이 끊임없이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민주당 “국민의힘, ‘괴담’ 운운하며 야당과 국민을 겁박하려 해”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관심이 큰데도 국민의힘은 ‘괴담’ 운운하며 야당과 국민을 겁박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 문제나 오염수 방류를 논의했다는 주장을 야당이 했나. 일본 언론이 일본 정부 관계자의 구체적인 말을 빌어 보도한 내용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국민들이 우려할 수밖에 없는 사안에 대해 국회의원이 나서서 현장을 방문하고 사안을 파악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괴담’이 되는 것인가”라며 “국민 여론을 ‘괴담’ 운운하며 협박이나 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역할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 한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외교 참사나 다름없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 문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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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2 14:24:32
    • 수정2023-04-02 14:40:30
    정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다음 주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괴담’ 유포로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당당하다면 ‘괴담’ 운운하지 말고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했습니다.

■ 국민의힘 “민주당, 주특기인 ‘괴담 유포’에 나서려는 것”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늘(2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죽창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멀어지니, 이제 주특기인 ‘괴담 유포’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행동에 기시감이 든다”며 “바로 민주당이 유포한 또 하나의 ‘괴담’인 ‘사드 괴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사드 반대 집회에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며 “‘공포심 조장-반대 집회 개최-의원단 해외 방문’, 이것이 민주당이 반복하고 있는 이른바 ‘괴담 유포’ 공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는 목적은 분명 ‘국론 분열’”이라며 “대통령실이 거듭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명백히 말해도, 민주당이 끊임없이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민주당 “국민의힘, ‘괴담’ 운운하며 야당과 국민을 겁박하려 해”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관심이 큰데도 국민의힘은 ‘괴담’ 운운하며 야당과 국민을 겁박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 문제나 오염수 방류를 논의했다는 주장을 야당이 했나. 일본 언론이 일본 정부 관계자의 구체적인 말을 빌어 보도한 내용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국민들이 우려할 수밖에 없는 사안에 대해 국회의원이 나서서 현장을 방문하고 사안을 파악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괴담’이 되는 것인가”라며 “국민 여론을 ‘괴담’ 운운하며 협박이나 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역할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 한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외교 참사나 다름없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 문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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