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형광 초록색으로 물든 베네치아 운하…“무슨 일?”

입력 2023.05.30 (06:52) 수정 2023.05.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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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물의 도시에서 형광 녹색 도시로 변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입니다.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대운하를 따라 곤돌라와 수상 택시들이 오가는데요.

그런데 운하 물 색깔이 물감을 끼얹은 듯 온통 형광빛 녹색입니다.

현지시간 28일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 중심으로 정체 불명의 녹색 액체가 운하를 따라 확산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즉각 현지 경찰과 지역 당국은 원인 파악을 위해 CCTV 분석 및 탐문 수사를 시작했고 강물 표본을 채취해 조사에 나섰는데요.

다행히 초기 조사 결과에선 인체에 해가 없는 형광염료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일각에선 최근 로마 트레비 분수 등에서 벌어졌던 환경단체의 시위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해당 단체는 이번 일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며 부인했다고 합니다.

한편 베네치아 대운하가 녹색으로 변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1968년 아르헨티나 예술가 니콜라스 가르시아 우리부루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기간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무해한 식물성 녹색 염료를 대운하에 뿌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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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형광 초록색으로 물든 베네치아 운하…“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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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30 06: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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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는 물의 도시에서 형광 녹색 도시로 변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입니다.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대운하를 따라 곤돌라와 수상 택시들이 오가는데요.

그런데 운하 물 색깔이 물감을 끼얹은 듯 온통 형광빛 녹색입니다.

현지시간 28일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 중심으로 정체 불명의 녹색 액체가 운하를 따라 확산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즉각 현지 경찰과 지역 당국은 원인 파악을 위해 CCTV 분석 및 탐문 수사를 시작했고 강물 표본을 채취해 조사에 나섰는데요.

다행히 초기 조사 결과에선 인체에 해가 없는 형광염료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일각에선 최근 로마 트레비 분수 등에서 벌어졌던 환경단체의 시위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해당 단체는 이번 일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며 부인했다고 합니다.

한편 베네치아 대운하가 녹색으로 변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1968년 아르헨티나 예술가 니콜라스 가르시아 우리부루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기간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무해한 식물성 녹색 염료를 대운하에 뿌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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