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별점테러’ 흑인 인어공주…흥행은 될까?

흑인 배우가 여자 주인공을 맡은 디즈니의 '인어공주',

여러 논란 속에 지난 주말 개봉했는데 관객들의 이른바 '별점 테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화 자료 사이트 IMDB의 국가별 관객 평점을 보면 10점 만점에 미국은 6.3점, 영국 6점, 캐나다 5.6점, 브라질 5.8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IMDB는 이 영화 평점을 보여주는 홈페이지에 "점수 계산 메커니즘이 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며 "대안적인 가중치 계산법을 적용했다"고 공지했습니다.

고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반복적으로 매기는 행위를 배제했다는 의미입니다.

한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네이버 기준 6.59점인데 1점을 준 관람 평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티켓을 구입한 관객점수가 9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논란에도 인어공주는 개봉 첫 주 미국에서만 1500억 원이 넘는 티켓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2500억 원의 수입을 올리며 순항 중입니다.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토대로 1989년 상영된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에리얼 역에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흑인 가수 겸 배우인 핼리 베일리가 캐스팅 되며, 원작을 훼손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