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수사 무마 청탁 의혹’ 경찰 간부 조사

입력 2024.01.18 (11:47) 수정 2024.01.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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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간부의 뇌물약속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당시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진 경찰 간부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송창진)는 지난 16일 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계장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분식회계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이 2022년 6월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 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 명목으로 3억 원 상당의 금품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1억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초까지 금융수사대 수사2계장으로 근무하며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배임 의혹 수사를 담당했는데, 김 경무관이 A 씨에게 사건 청탁을 했다고 공수처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경무관과 A 씨는 2019년쯤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8월과 12월 김 경무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법원은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수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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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수사 무마 청탁 의혹’ 경찰 간부 조사
    • 입력 2024-01-18 11:47:28
    • 수정2024-01-18 11:47:46
    사회
현직 경찰 간부의 뇌물약속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당시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진 경찰 간부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송창진)는 지난 16일 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계장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분식회계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이 2022년 6월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 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 명목으로 3억 원 상당의 금품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1억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초까지 금융수사대 수사2계장으로 근무하며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배임 의혹 수사를 담당했는데, 김 경무관이 A 씨에게 사건 청탁을 했다고 공수처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경무관과 A 씨는 2019년쯤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8월과 12월 김 경무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법원은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수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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