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관세전쟁 이끌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 공식지명
입력 2024.11.20 (05:53)
수정 2024.11.20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출범하는 2기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최고경영자(CEO)를 공식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각 19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그는 추가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맡으면서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워드는 트럼프-밴스 (정·부통령 당선인) 정권 인수팀의 공동 위원장으로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정교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63세로 뉴욕의 유대인 가정 출신인 러트닉은 대학 학부 졸업 직후인 1983년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해 29살 때인 1990년대 초반 회장 겸 CEO에 오르며 ‘셀러리맨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금융 자산가로, 트럼프 당선인의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이기도 한 그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강화 및 제조업 기반 강화 공약을 적극 옹호한 바 있습니다.
특히 그는 대선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달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국은 소득세가 없고 관세만 있었던 20세기 초에 가장 번영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대중국 강경파로 알려져 있는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대중국 고율 관세의 전략 수립 및 집행에 앞으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9·11 동시다발 테러 때 그가 이끌던 캔터 피츠제럴드가 테러 공격으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에 입주해 있었기에 그는 뉴욕 근무 직원 960명 가운데 친동생을 포함해 658명을 잃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느라 화를 면했던 그는 회사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회사를 재건시킴으로써 미국 사회에 9·11 극복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캔터 피츠제럴드 펀드’를 설립해 9·11 희생자 유족과 자연재해 희생자 유족을 돕는 자선사업도 벌였습니다.
러트닉은 당초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으나 인수팀 내부의 치열한 이견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장관 후보군을 넓혀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뒤 결국 상무장관으로 지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각 19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그는 추가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맡으면서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워드는 트럼프-밴스 (정·부통령 당선인) 정권 인수팀의 공동 위원장으로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정교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63세로 뉴욕의 유대인 가정 출신인 러트닉은 대학 학부 졸업 직후인 1983년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해 29살 때인 1990년대 초반 회장 겸 CEO에 오르며 ‘셀러리맨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금융 자산가로, 트럼프 당선인의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이기도 한 그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강화 및 제조업 기반 강화 공약을 적극 옹호한 바 있습니다.
특히 그는 대선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달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국은 소득세가 없고 관세만 있었던 20세기 초에 가장 번영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대중국 강경파로 알려져 있는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대중국 고율 관세의 전략 수립 및 집행에 앞으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9·11 동시다발 테러 때 그가 이끌던 캔터 피츠제럴드가 테러 공격으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에 입주해 있었기에 그는 뉴욕 근무 직원 960명 가운데 친동생을 포함해 658명을 잃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느라 화를 면했던 그는 회사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회사를 재건시킴으로써 미국 사회에 9·11 극복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캔터 피츠제럴드 펀드’를 설립해 9·11 희생자 유족과 자연재해 희생자 유족을 돕는 자선사업도 벌였습니다.
러트닉은 당초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으나 인수팀 내부의 치열한 이견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장관 후보군을 넓혀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뒤 결국 상무장관으로 지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무역관세전쟁 이끌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 공식지명
-
- 입력 2024-11-20 05:53:38
- 수정2024-11-20 08:11: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출범하는 2기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최고경영자(CEO)를 공식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각 19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그는 추가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맡으면서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워드는 트럼프-밴스 (정·부통령 당선인) 정권 인수팀의 공동 위원장으로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정교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63세로 뉴욕의 유대인 가정 출신인 러트닉은 대학 학부 졸업 직후인 1983년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해 29살 때인 1990년대 초반 회장 겸 CEO에 오르며 ‘셀러리맨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금융 자산가로, 트럼프 당선인의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이기도 한 그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강화 및 제조업 기반 강화 공약을 적극 옹호한 바 있습니다.
특히 그는 대선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달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국은 소득세가 없고 관세만 있었던 20세기 초에 가장 번영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대중국 강경파로 알려져 있는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대중국 고율 관세의 전략 수립 및 집행에 앞으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9·11 동시다발 테러 때 그가 이끌던 캔터 피츠제럴드가 테러 공격으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에 입주해 있었기에 그는 뉴욕 근무 직원 960명 가운데 친동생을 포함해 658명을 잃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느라 화를 면했던 그는 회사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회사를 재건시킴으로써 미국 사회에 9·11 극복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캔터 피츠제럴드 펀드’를 설립해 9·11 희생자 유족과 자연재해 희생자 유족을 돕는 자선사업도 벌였습니다.
러트닉은 당초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으나 인수팀 내부의 치열한 이견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장관 후보군을 넓혀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뒤 결국 상무장관으로 지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각 19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그는 추가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맡으면서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워드는 트럼프-밴스 (정·부통령 당선인) 정권 인수팀의 공동 위원장으로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정교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63세로 뉴욕의 유대인 가정 출신인 러트닉은 대학 학부 졸업 직후인 1983년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해 29살 때인 1990년대 초반 회장 겸 CEO에 오르며 ‘셀러리맨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금융 자산가로, 트럼프 당선인의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이기도 한 그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강화 및 제조업 기반 강화 공약을 적극 옹호한 바 있습니다.
특히 그는 대선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달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국은 소득세가 없고 관세만 있었던 20세기 초에 가장 번영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대중국 강경파로 알려져 있는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대중국 고율 관세의 전략 수립 및 집행에 앞으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9·11 동시다발 테러 때 그가 이끌던 캔터 피츠제럴드가 테러 공격으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에 입주해 있었기에 그는 뉴욕 근무 직원 960명 가운데 친동생을 포함해 658명을 잃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느라 화를 면했던 그는 회사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회사를 재건시킴으로써 미국 사회에 9·11 극복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캔터 피츠제럴드 펀드’를 설립해 9·11 희생자 유족과 자연재해 희생자 유족을 돕는 자선사업도 벌였습니다.
러트닉은 당초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으나 인수팀 내부의 치열한 이견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장관 후보군을 넓혀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뒤 결국 상무장관으로 지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김경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