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 황금폰’ 확보…포렌식 예정

입력 2024.12.13 (08:34) 수정 2024.12.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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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사용하던 이른바 ‘황금폰’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12일) 명 씨가 과거 사용하던 휴대전화 3대와 USB 메모리 1개를 명 씨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형태로 넘겨받았습니다.

이번에 제출된 물품은 ‘갤럭시 S22 울트라’와 ‘유광 지갑형 케이스에 든 휴대전화’, ‘무광 지갑형 케이스에 든 휴대전화’를 비롯해 ‘로봇 모양 USB’로 검찰의 공소장에 적힌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명 씨의 휴대전화 가운데 1대는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해당 기간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김영선 국회의원이 당선된 보궐 선거가 치러진 시기와 맞물립니다.

명 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한 ‘맞춤형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하고 그 대가로 윤 대통령 부부가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3대와 USB 메모리에 유력 정치인들의 대화는 물론, 관련 증거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포렌식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명 씨는 휴대전화를 폐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이후 제3의 장소에 숨겼다고 하는 등 말을 바꿔왔습니다.

또 명 씨 변호인은 “만일 명 씨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면 검찰이 아닌 국민이나 재판부, 민주당에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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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명태균 황금폰’ 확보…포렌식 예정
    • 입력 2024-12-13 08:34:27
    • 수정2024-12-13 08:47:18
    사회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사용하던 이른바 ‘황금폰’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12일) 명 씨가 과거 사용하던 휴대전화 3대와 USB 메모리 1개를 명 씨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형태로 넘겨받았습니다.

이번에 제출된 물품은 ‘갤럭시 S22 울트라’와 ‘유광 지갑형 케이스에 든 휴대전화’, ‘무광 지갑형 케이스에 든 휴대전화’를 비롯해 ‘로봇 모양 USB’로 검찰의 공소장에 적힌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명 씨의 휴대전화 가운데 1대는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해당 기간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김영선 국회의원이 당선된 보궐 선거가 치러진 시기와 맞물립니다.

명 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한 ‘맞춤형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하고 그 대가로 윤 대통령 부부가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3대와 USB 메모리에 유력 정치인들의 대화는 물론, 관련 증거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포렌식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명 씨는 휴대전화를 폐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이후 제3의 장소에 숨겼다고 하는 등 말을 바꿔왔습니다.

또 명 씨 변호인은 “만일 명 씨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면 검찰이 아닌 국민이나 재판부, 민주당에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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