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등록금 줄줄이 오를 듯…“올해 40여 곳 인상 계획”

입력 2025.01.07 (18:02) 수정 2025.01.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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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 협의체가 전국 151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여 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오늘(7일) 전국 151개 회원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현안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올해 대학 등록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한 90명의 사립대학 총장 가운데, 절반 이상(53.3%)인 48명은 ‘올해 대학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38명, 42.2%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반면 등록금 동결 계획을 밝힌 대학은 4곳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에 61개 대학은 응답하지 않았는데, 신입생 유치와 국가장학금 연계 문제 때문에 결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사총협은 전했습니다.

대학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지난 2022년 6개교에서 지난해 26개교로 늘었는데, 올해는 더 많은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총협은 지난 16년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과 교육시설 개선, 우수 교직원 채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대학 교육의 질 제고와 첨단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정부가 실질적인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등록금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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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 등록금 줄줄이 오를 듯…“올해 40여 곳 인상 계획”
    • 입력 2025-01-07 18:02:09
    • 수정2025-01-07 18:15:32
    사회
사립대학 협의체가 전국 151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여 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오늘(7일) 전국 151개 회원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현안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올해 대학 등록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한 90명의 사립대학 총장 가운데, 절반 이상(53.3%)인 48명은 ‘올해 대학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38명, 42.2%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반면 등록금 동결 계획을 밝힌 대학은 4곳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에 61개 대학은 응답하지 않았는데, 신입생 유치와 국가장학금 연계 문제 때문에 결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사총협은 전했습니다.

대학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지난 2022년 6개교에서 지난해 26개교로 늘었는데, 올해는 더 많은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총협은 지난 16년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과 교육시설 개선, 우수 교직원 채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대학 교육의 질 제고와 첨단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정부가 실질적인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등록금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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