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유용한 양자컴 20년은 걸릴 것”

입력 2025.01.09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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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퀀텀)컴퓨터와 관련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젠슨 황은 현지시간 7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서 월가 분석가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양자컴퓨터의 도래 시기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는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말했습니다.

기존 컴퓨터와 달리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를 이용해 인간이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목받아 왔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은 지난달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양자컴퓨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꿈만 같던 오류 없는 양자 알고리즘을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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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9 04:25:39
    국제
인공지능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퀀텀)컴퓨터와 관련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젠슨 황은 현지시간 7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서 월가 분석가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양자컴퓨터의 도래 시기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는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말했습니다.

기존 컴퓨터와 달리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를 이용해 인간이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목받아 왔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은 지난달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양자컴퓨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꿈만 같던 오류 없는 양자 알고리즘을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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