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 열려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이후 맞이한 첫 주말, 영하의 날씨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을 두고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뿐 아니라 광화문 광장 일대 도심 곳곳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찬반 집회가 각각 진행됐는데요.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혜림 기자! 탄핵 찬반 집회가 아직도 진행 중인 거죠?

[리포트]

네, 영하의 날씨에도 광화문 광장과 서울 한남동 관저 인근으로 시민들이 계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는 오늘 오전부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체포영장과 탄핵이 무효"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앞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는데요.

참가자들은 한남동 관저 앞으로 이동해 집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는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본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 인근으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 측 역시 한남동 관저 앞에서 별도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찬반 집회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도심 곳곳에선 잇따른 집회로 인한 교통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청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는 전면 통제됐고, 대통령 관저 앞 한남대로는 부분 통제된 상탭니다.

경찰은 종로와 용산 등 집회 장소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지하철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권준용 조창훈 김경민/영상편집:김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