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박종준 전 경호처장, 경찰 조사 뒤 귀가

입력 2025.01.11 (23:56) 수정 2025.01.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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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이진하 대통령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과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오늘(11일)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로 조사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서 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밤 11시쯤 기자들과 만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조사에 응한 이유가 무엇인가',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없었나', '사병 동원 지시도 했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본부장은 지난 8일 1차 통보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2차 소환 통보였던 오늘 출석했습니다.

한편, 박종준 전 경호처장도 연이틀 경찰에 출석해 14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 전 처장 역시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협조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처장은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했다"면서도 '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사의는 왜 표명했냐', '유혈 사태가 우려되지 않냐'는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경호처 간부 중 박 전 처장과 이 본부장만 경찰 조사에 응했습니다.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국수본에 출석하라는 경찰의 세 번째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호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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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박종준 전 경호처장, 경찰 조사 뒤 귀가
    • 입력 2025-01-11 23:56:43
    • 수정2025-01-12 07:43:35
    사회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이진하 대통령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과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오늘(11일)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로 조사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서 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밤 11시쯤 기자들과 만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조사에 응한 이유가 무엇인가',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없었나', '사병 동원 지시도 했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본부장은 지난 8일 1차 통보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2차 소환 통보였던 오늘 출석했습니다.

한편, 박종준 전 경호처장도 연이틀 경찰에 출석해 14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박 전 처장 역시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협조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처장은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했다"면서도 '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사의는 왜 표명했냐', '유혈 사태가 우려되지 않냐'는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경호처 간부 중 박 전 처장과 이 본부장만 경찰 조사에 응했습니다.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국수본에 출석하라는 경찰의 세 번째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호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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