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앞두고 떠나는 FBI국장 “독립성·객관성 유지해야”
입력 2025.01.13 (06:44)
수정 2025.01.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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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불신임으로 임기 종료 전에 퇴임하게 된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장이 FBI의 불편부당성과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FBI국장은 현지시간 지난 10일 직원들에게 고별연설을 하며 “우리는 우리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정파성과 정치를 초월해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그것이 미국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이며, 국민들은 그런 FBI를 가질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레이 국장은 FBI가 견지할 업무 원칙으로 “전문성과 엄격함, 진실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팩트(사실)가 우리를 어디로 이끌건 간에, 누가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팩트를 쫓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가 이 일을 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언제나 누군가는 당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인 2017년 8월 취임한 레이 국장의 임기는 10년으로 트럼프 2기 출범 후로도 2년 반 이상 남아 있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사임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인 지난해 11월 ‘충성파’인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 대행 비서실장을 차기 FBI 국장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발표해 사실상 레이 국장을 불신임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1차 임기 종료(2021년 1월) 이후 기밀자료 반출 및 불법 보관 혐의에 대한 수사에서 FBI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레이 국장의 후임자로 내정된 파텔은 2020년 대선을 ‘사기’로 규정하는가 하면, 트럼프 재집권 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를 도왔다고 판단하는 언론인 등에 대해 사실상의 보복에 나설 것을 예고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크리스토퍼 레이 미 FBI국장은 현지시간 지난 10일 직원들에게 고별연설을 하며 “우리는 우리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정파성과 정치를 초월해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그것이 미국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이며, 국민들은 그런 FBI를 가질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레이 국장은 FBI가 견지할 업무 원칙으로 “전문성과 엄격함, 진실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팩트(사실)가 우리를 어디로 이끌건 간에, 누가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팩트를 쫓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가 이 일을 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언제나 누군가는 당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인 2017년 8월 취임한 레이 국장의 임기는 10년으로 트럼프 2기 출범 후로도 2년 반 이상 남아 있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사임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인 지난해 11월 ‘충성파’인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 대행 비서실장을 차기 FBI 국장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발표해 사실상 레이 국장을 불신임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1차 임기 종료(2021년 1월) 이후 기밀자료 반출 및 불법 보관 혐의에 대한 수사에서 FBI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레이 국장의 후임자로 내정된 파텔은 2020년 대선을 ‘사기’로 규정하는가 하면, 트럼프 재집권 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를 도왔다고 판단하는 언론인 등에 대해 사실상의 보복에 나설 것을 예고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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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취임 앞두고 떠나는 FBI국장 “독립성·객관성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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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3 06:44:02
- 수정2025-01-13 07:43: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불신임으로 임기 종료 전에 퇴임하게 된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장이 FBI의 불편부당성과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FBI국장은 현지시간 지난 10일 직원들에게 고별연설을 하며 “우리는 우리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정파성과 정치를 초월해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그것이 미국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이며, 국민들은 그런 FBI를 가질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레이 국장은 FBI가 견지할 업무 원칙으로 “전문성과 엄격함, 진실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팩트(사실)가 우리를 어디로 이끌건 간에, 누가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팩트를 쫓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가 이 일을 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언제나 누군가는 당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인 2017년 8월 취임한 레이 국장의 임기는 10년으로 트럼프 2기 출범 후로도 2년 반 이상 남아 있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사임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인 지난해 11월 ‘충성파’인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 대행 비서실장을 차기 FBI 국장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발표해 사실상 레이 국장을 불신임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1차 임기 종료(2021년 1월) 이후 기밀자료 반출 및 불법 보관 혐의에 대한 수사에서 FBI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레이 국장의 후임자로 내정된 파텔은 2020년 대선을 ‘사기’로 규정하는가 하면, 트럼프 재집권 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를 도왔다고 판단하는 언론인 등에 대해 사실상의 보복에 나설 것을 예고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크리스토퍼 레이 미 FBI국장은 현지시간 지난 10일 직원들에게 고별연설을 하며 “우리는 우리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정파성과 정치를 초월해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그것이 미국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이며, 국민들은 그런 FBI를 가질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레이 국장은 FBI가 견지할 업무 원칙으로 “전문성과 엄격함, 진실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팩트(사실)가 우리를 어디로 이끌건 간에, 누가 좋아하건 싫어하건 간에, 팩트를 쫓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가 이 일을 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언제나 누군가는 당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인 2017년 8월 취임한 레이 국장의 임기는 10년으로 트럼프 2기 출범 후로도 2년 반 이상 남아 있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사임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인 지난해 11월 ‘충성파’인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 대행 비서실장을 차기 FBI 국장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발표해 사실상 레이 국장을 불신임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1차 임기 종료(2021년 1월) 이후 기밀자료 반출 및 불법 보관 혐의에 대한 수사에서 FBI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레이 국장의 후임자로 내정된 파텔은 2020년 대선을 ‘사기’로 규정하는가 하면, 트럼프 재집권 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를 도왔다고 판단하는 언론인 등에 대해 사실상의 보복에 나설 것을 예고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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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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