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하게 죽지 마라’…우크라, 북한군 생포 와중 공중 전단살포
입력 2025.01.13 (08:48)
수정 2025.01.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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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포로가 나오기 시작한 상황에서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을 상대로 심리전에 계속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병사들을 겨냥해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진지에 살포된 전단에는 “무의미하게 죽지마라! 항복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라고 적혔습니다. 전단이 어떤 언어로 작성됐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이 확인된 이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전을 전개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에 한국어로 투항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띄워왔고, 투항 방법이 적힌 한글 전단도 북한군이 배치된 전선에 살포해왔습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전단을 공중 살포하기로 한 것은 북한군의 드론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친우크라이나 국제 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은폐, 엄폐물이 없는 평지에서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인폼네이팜은 또, 북한군이 숨기 위해 러시아 지역 주민들을 집에서 몰아내고 있으며 그들의 집을 대피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는 싸우지 않고 숨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1만1천여명이 전장에 파병됐으며 현재까지 이 가운데 4천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인폼네이팜이 공개한 동영상을 인용해 우크라 정찰 드론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사망자 20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크루글렌코예 지역에 대한 공격 도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군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병사들을 겨냥해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진지에 살포된 전단에는 “무의미하게 죽지마라! 항복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라고 적혔습니다. 전단이 어떤 언어로 작성됐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이 확인된 이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전을 전개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에 한국어로 투항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띄워왔고, 투항 방법이 적힌 한글 전단도 북한군이 배치된 전선에 살포해왔습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전단을 공중 살포하기로 한 것은 북한군의 드론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친우크라이나 국제 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은폐, 엄폐물이 없는 평지에서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인폼네이팜은 또, 북한군이 숨기 위해 러시아 지역 주민들을 집에서 몰아내고 있으며 그들의 집을 대피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는 싸우지 않고 숨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1만1천여명이 전장에 파병됐으며 현재까지 이 가운데 4천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인폼네이팜이 공개한 동영상을 인용해 우크라 정찰 드론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사망자 20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크루글렌코예 지역에 대한 공격 도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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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의미하게 죽지 마라’…우크라, 북한군 생포 와중 공중 전단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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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3 08:48:53
- 수정2025-01-13 08:52:10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포로가 나오기 시작한 상황에서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을 상대로 심리전에 계속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병사들을 겨냥해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진지에 살포된 전단에는 “무의미하게 죽지마라! 항복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라고 적혔습니다. 전단이 어떤 언어로 작성됐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이 확인된 이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전을 전개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에 한국어로 투항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띄워왔고, 투항 방법이 적힌 한글 전단도 북한군이 배치된 전선에 살포해왔습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전단을 공중 살포하기로 한 것은 북한군의 드론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친우크라이나 국제 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은폐, 엄폐물이 없는 평지에서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인폼네이팜은 또, 북한군이 숨기 위해 러시아 지역 주민들을 집에서 몰아내고 있으며 그들의 집을 대피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는 싸우지 않고 숨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1만1천여명이 전장에 파병됐으며 현재까지 이 가운데 4천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인폼네이팜이 공개한 동영상을 인용해 우크라 정찰 드론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사망자 20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크루글렌코예 지역에 대한 공격 도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군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병사들을 겨냥해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진지에 살포된 전단에는 “무의미하게 죽지마라! 항복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라고 적혔습니다. 전단이 어떤 언어로 작성됐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이 확인된 이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전을 전개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에 한국어로 투항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띄워왔고, 투항 방법이 적힌 한글 전단도 북한군이 배치된 전선에 살포해왔습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전단을 공중 살포하기로 한 것은 북한군의 드론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친우크라이나 국제 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은폐, 엄폐물이 없는 평지에서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인폼네이팜은 또, 북한군이 숨기 위해 러시아 지역 주민들을 집에서 몰아내고 있으며 그들의 집을 대피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는 싸우지 않고 숨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1만1천여명이 전장에 파병됐으며 현재까지 이 가운데 4천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인폼네이팜이 공개한 동영상을 인용해 우크라 정찰 드론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사망자 20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크루글렌코예 지역에 대한 공격 도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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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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