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화장장 없어 4일장”…독감 코로나 ‘멀티데믹’에 유족 패닉
입력 2025.01.13 (18:22)
수정 2025.01.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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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있는 장례식장입니다.
지난 11일 유족들은 고인의 빈소를 하루 넘겨서야 비로소 차릴 수 있었습니다.
빈소 9개가 모두 만실이었기 때문입니다.
황당한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화장장 예약을 못해 많게는 세 팀이 사일장을 치르고 삼일장을 치른 뒤 시신을 안치해뒀다가 다음 날 화장하는 사례도 벌어졌습니다.
왜 이랬을까.
지역내 폐렴 관련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식장내 빈소 품귀, 화장장 품귀로 이어진 것입니다.
폐렴 사망자가 급증한 배경엔, 지난해 12월 말 이 무렵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지 1년 6개월.
독감 의심 환자 수가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독감 뿐이 아닙니다.
소아과에는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코로나19 환자도 1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중국에선 HMPV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약품이 품귀 상탭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 한숨 돌린 상황에서, 이렇게 네가지 이상이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도래한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코로나 기간 중 완벽에 가까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면역력을 확보할 기회를 잃었다는데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이상욱/가정의학전문의 : "심하지 않은 바이러스는 우리가 항체를 만들어서 견뎌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노출을 너무나 안 했기 때문에 조금만 센 게 오면 몸이 나빠진다는 큰 병으로 온다는 원리인 것이죠."]
고열 오한과 함께 설사 증세를 동반하는게 특징입니다.
["어른들은 폐 감염 때문에 장염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호흡기 질환이 심하면 장염으로 옮겨지기도 해요."]
이겨낼 방법은 돌고 돌아 결국 개인 위생입니다.
손 자주 씻기, 손을 입이나 코에 갖다 대지 않기, 마스크를 가까이 하기, 기침할 땐 소매에 돌려하기 코로나 당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위생 준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 백신 접종입니다.
코로나와 독감 모두 예방하는 콤보 백신는 개발 막바지 단계 보급되기 전까지누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맞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지난 11일 유족들은 고인의 빈소를 하루 넘겨서야 비로소 차릴 수 있었습니다.
빈소 9개가 모두 만실이었기 때문입니다.
황당한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화장장 예약을 못해 많게는 세 팀이 사일장을 치르고 삼일장을 치른 뒤 시신을 안치해뒀다가 다음 날 화장하는 사례도 벌어졌습니다.
왜 이랬을까.
지역내 폐렴 관련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식장내 빈소 품귀, 화장장 품귀로 이어진 것입니다.
폐렴 사망자가 급증한 배경엔, 지난해 12월 말 이 무렵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지 1년 6개월.
독감 의심 환자 수가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독감 뿐이 아닙니다.
소아과에는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코로나19 환자도 1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중국에선 HMPV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약품이 품귀 상탭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 한숨 돌린 상황에서, 이렇게 네가지 이상이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도래한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코로나 기간 중 완벽에 가까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면역력을 확보할 기회를 잃었다는데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이상욱/가정의학전문의 : "심하지 않은 바이러스는 우리가 항체를 만들어서 견뎌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노출을 너무나 안 했기 때문에 조금만 센 게 오면 몸이 나빠진다는 큰 병으로 온다는 원리인 것이죠."]
고열 오한과 함께 설사 증세를 동반하는게 특징입니다.
["어른들은 폐 감염 때문에 장염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호흡기 질환이 심하면 장염으로 옮겨지기도 해요."]
이겨낼 방법은 돌고 돌아 결국 개인 위생입니다.
손 자주 씻기, 손을 입이나 코에 갖다 대지 않기, 마스크를 가까이 하기, 기침할 땐 소매에 돌려하기 코로나 당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위생 준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 백신 접종입니다.
코로나와 독감 모두 예방하는 콤보 백신는 개발 막바지 단계 보급되기 전까지누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맞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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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3 18:22:10
- 수정2025-01-13 18:26:32
청주에 있는 장례식장입니다.
지난 11일 유족들은 고인의 빈소를 하루 넘겨서야 비로소 차릴 수 있었습니다.
빈소 9개가 모두 만실이었기 때문입니다.
황당한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화장장 예약을 못해 많게는 세 팀이 사일장을 치르고 삼일장을 치른 뒤 시신을 안치해뒀다가 다음 날 화장하는 사례도 벌어졌습니다.
왜 이랬을까.
지역내 폐렴 관련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식장내 빈소 품귀, 화장장 품귀로 이어진 것입니다.
폐렴 사망자가 급증한 배경엔, 지난해 12월 말 이 무렵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지 1년 6개월.
독감 의심 환자 수가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독감 뿐이 아닙니다.
소아과에는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코로나19 환자도 1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중국에선 HMPV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약품이 품귀 상탭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 한숨 돌린 상황에서, 이렇게 네가지 이상이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도래한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코로나 기간 중 완벽에 가까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면역력을 확보할 기회를 잃었다는데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이상욱/가정의학전문의 : "심하지 않은 바이러스는 우리가 항체를 만들어서 견뎌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노출을 너무나 안 했기 때문에 조금만 센 게 오면 몸이 나빠진다는 큰 병으로 온다는 원리인 것이죠."]
고열 오한과 함께 설사 증세를 동반하는게 특징입니다.
["어른들은 폐 감염 때문에 장염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호흡기 질환이 심하면 장염으로 옮겨지기도 해요."]
이겨낼 방법은 돌고 돌아 결국 개인 위생입니다.
손 자주 씻기, 손을 입이나 코에 갖다 대지 않기, 마스크를 가까이 하기, 기침할 땐 소매에 돌려하기 코로나 당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위생 준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 백신 접종입니다.
코로나와 독감 모두 예방하는 콤보 백신는 개발 막바지 단계 보급되기 전까지누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맞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지난 11일 유족들은 고인의 빈소를 하루 넘겨서야 비로소 차릴 수 있었습니다.
빈소 9개가 모두 만실이었기 때문입니다.
황당한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화장장 예약을 못해 많게는 세 팀이 사일장을 치르고 삼일장을 치른 뒤 시신을 안치해뒀다가 다음 날 화장하는 사례도 벌어졌습니다.
왜 이랬을까.
지역내 폐렴 관련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식장내 빈소 품귀, 화장장 품귀로 이어진 것입니다.
폐렴 사망자가 급증한 배경엔, 지난해 12월 말 이 무렵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지 1년 6개월.
독감 의심 환자 수가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독감 뿐이 아닙니다.
소아과에는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코로나19 환자도 1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중국에선 HMPV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약품이 품귀 상탭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 한숨 돌린 상황에서, 이렇게 네가지 이상이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도래한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코로나 기간 중 완벽에 가까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면역력을 확보할 기회를 잃었다는데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이상욱/가정의학전문의 : "심하지 않은 바이러스는 우리가 항체를 만들어서 견뎌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노출을 너무나 안 했기 때문에 조금만 센 게 오면 몸이 나빠진다는 큰 병으로 온다는 원리인 것이죠."]
고열 오한과 함께 설사 증세를 동반하는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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