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 정치” “망상”…개혁신당 내홍 폭발

입력 2025.01.13 (18:22) 수정 2025.01.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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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사무총장 해임을 둘러싼 개혁신당 내홍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당 대표를 내쫓으려 한다고 허은아 대표가 주장하자, 이 의원은 근거없는 망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철근 전 사무총장 해임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개혁신당.

약 한 달 만에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 "당 대표가 자신의 권한에 따라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을 뿐인데…."]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 "본인의 어떤 생각만을 밀어붙이려고 한다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들어왔습니다."]

갈등의 원인을 보는 시각도 크게 달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이 의원이 자신을 내쫒으려 한다고 허 대표가 주장하자.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 "대주주의 비위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당대표를 쫓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더 이상 상왕 정치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됩니다."]

지난 총선, 비례의원 공천을 받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 "비례대표 공천을 못 받았던 것이 아픔과 또 뭐라고 할까요? 어떤 그런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 이 사태의 본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준석 의원도 허 대표의 주장이 망상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 나의 느낌이다 이런 거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이 있으면 얘기를 하면 된다."]

이 의원이 허 대표에 대한 당원 소환제까지 거론하는 가운데, 개혁신당 내분은 당분간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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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왕 정치” “망상”…개혁신당 내홍 폭발
    • 입력 2025-01-13 18:22:39
    • 수정2025-01-13 18: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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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사무총장 해임을 둘러싼 개혁신당 내홍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당 대표를 내쫓으려 한다고 허은아 대표가 주장하자, 이 의원은 근거없는 망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철근 전 사무총장 해임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개혁신당.

약 한 달 만에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 "당 대표가 자신의 권한에 따라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을 뿐인데…."]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 "본인의 어떤 생각만을 밀어붙이려고 한다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들어왔습니다."]

갈등의 원인을 보는 시각도 크게 달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이 의원이 자신을 내쫒으려 한다고 허 대표가 주장하자.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 "대주주의 비위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당대표를 쫓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더 이상 상왕 정치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됩니다."]

지난 총선, 비례의원 공천을 받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 "비례대표 공천을 못 받았던 것이 아픔과 또 뭐라고 할까요? 어떤 그런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 이 사태의 본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준석 의원도 허 대표의 주장이 망상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 나의 느낌이다 이런 거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이 있으면 얘기를 하면 된다."]

이 의원이 허 대표에 대한 당원 소환제까지 거론하는 가운데, 개혁신당 내분은 당분간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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