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비상계엄 사태 43일만

입력 2025.01.15 (15:59) 수정 2025.01.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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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수처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인데,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되는 일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

공수처 수사팀이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경호처의 차벽을 넘어 관저 경내로 진입한 지 3시간.

오전 10시 33분, 공수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으로 현직 대통령의 체포는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영장 집행이 시작되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공수처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처의 큰 저항은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직후 과천 공수처 청사로 이송돼,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공수처로부터 세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지난 3일 1차 영장 집행이 시도됐지만, 경호처의 저지에 막혀 무산됐습니다.

지난 7일 영장을 재발부 받은 공수처는 오늘 2차 집행에 나서 5시간 만에 윤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이번 체포 작전엔 수사관 천여 명이 투입됐고, 관저 앞 질서 유지 등을 위해 기동대 3천20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공수처는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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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비상계엄 사태 43일만
    • 입력 2025-01-15 15:59:37
    • 수정2025-01-15 16: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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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수처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인데,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되는 일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

공수처 수사팀이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경호처의 차벽을 넘어 관저 경내로 진입한 지 3시간.

오전 10시 33분, 공수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으로 현직 대통령의 체포는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영장 집행이 시작되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공수처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처의 큰 저항은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직후 과천 공수처 청사로 이송돼,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공수처로부터 세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지난 3일 1차 영장 집행이 시도됐지만, 경호처의 저지에 막혀 무산됐습니다.

지난 7일 영장을 재발부 받은 공수처는 오늘 2차 집행에 나서 5시간 만에 윤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이번 체포 작전엔 수사관 천여 명이 투입됐고, 관저 앞 질서 유지 등을 위해 기동대 3천20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공수처는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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