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춘 게 이유였나…이라크 여성 틱톡스타 의문의 피살

입력 2024.04.28 (19:24) 수정 2024.04.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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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이 많은 중동 국가 이라크의 소셜미디어 스타 구프란 스와디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자택 밖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CNN 방송이 현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공격 당시 상황은 감시카메라에 포착됐으며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습니다.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탄 한 괴한이 사와디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한 바그다드 경찰 소식통은 CNN에 해당 영상은 진짜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라크 내무부 장관은 사건 당일 "소셜미디어에서 알려진 한 여성이 괴한에게 살해된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움 파하드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사와디는 틱톡에서 유명한 인물로, 주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했고, 과거 이라크 사법부는 이들 영상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보고 그에게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이전에도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인물이 다수 공격당해 숨진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37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누르 알사파르가 바그다드에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그는 패션, 헤어, 메이크업에 대한 영상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영상도 자주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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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8 19:24:53
    • 수정2024-04-28 19:26:19
    국제
무슬림이 많은 중동 국가 이라크의 소셜미디어 스타 구프란 스와디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자택 밖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CNN 방송이 현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공격 당시 상황은 감시카메라에 포착됐으며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습니다.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탄 한 괴한이 사와디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한 바그다드 경찰 소식통은 CNN에 해당 영상은 진짜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라크 내무부 장관은 사건 당일 "소셜미디어에서 알려진 한 여성이 괴한에게 살해된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움 파하드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사와디는 틱톡에서 유명한 인물로, 주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유했고, 과거 이라크 사법부는 이들 영상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보고 그에게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이전에도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인물이 다수 공격당해 숨진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37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누르 알사파르가 바그다드에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그는 패션, 헤어, 메이크업에 대한 영상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영상도 자주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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