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뉴스 살아난 사형수 ‘새 생명’…“교수형 재집행 필요 없어”

입력 2013.10.24 (11:04) 수정 2013.10.24 (12:23)

<앵커 멘트>

이란에서 한 사형수가 교수형을 당했다가 다음날 다시 깨어났는데요.

이란 당국이 사형 재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해 새 삶을 얻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필로폰 소지죄로 교수형이 집행됐던 37살 이란 남성 알리레자.

당시 참관 의사로부터 사망 판정까지 받고 시신 안치소로 옮겨졌지만 이튿날 놀랍게도 깨어나 버렸습니다.

알리레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족들도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법원은 그가 퇴원하는 대로 다시 사형을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그러자 국제인권단체들은 반발했고 사형 재집행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그로부터 10여 일 뒤, 이란 법무 장관은 사형 집행을 받았다가 살아난 남성을 다시 교수형에 처할 필요가 없다며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란 종교 지도자도 형 집행 후 사형수가 살아나더라도 징벌 판결의 효력은 여전하지만 절도와 3회 연속 음주 등 특정 죄목에만 해당 된다며 알리레자같은 마약 사범은 제외했습니다.

교수형 집행 이후 기적처럼 되살아나 사형 재집행 논란을 빚었던 알리레자.

또 한 번의 행운으로 새 삶을 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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