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80% 마른 체형 선호”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남녀 모두 마른 체형을 절대적으로 선호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혔습니다.

프랑스 연구기관 분석인데 실제 평균 체형도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마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비만 지수가 유럽에서 가장 마른 것으로 조사된 프랑스 사람들보다 더 낮게 나왔습니다.

프랑스 국립인구통계연구소 이네드가 4개 대륙 13개 나라의 평균 체형과 선호도 조사 등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괍니다.

특히 이상적인 체형을 묻는 선호도 조사에서는 다른 나라들과 확연하게 구분됐습니다.

<녹취> 프랑스 F2 뉴스 : “한국을 볼까요, 완전히 다른 경향입니다. 남녀 모두 절대다수가 마른 체형을 이상형으로 꼽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여성의 70%와 남성의 69%가 마른 체형을 이상형이라고 답했습니다.

남녀 각각 11%는 아주 마른 체형이 이상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선호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눌 경우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남녀 모두 마른 체형에 80% 안팎의 절대적인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프랑스는 여자는 마른 체형, 남자는 약간 살찐 체형을 선호했고, 우루과이는 프랑스와 반대, 아일랜드는 남녀 모두 약간 살찐 체형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연구소 측은 한국의 남녀 모두 마른 체형을 갖기 위해 매우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실제 체형과 이상형과의 차이가 다른 대부분 나라들보다 훨씬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