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 과학기지 건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남극 세종기지에 이어서 북극에도 곧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지가 세워집니다.
김진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우리나라 북극과학기지가 노르웨이령 스발바드군도에 오는 29일 문을 엽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딴 한국다산북극과학기지는 북극의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이번 북극기지 설치로 미국, 일본 등에 이어 남극과 북극에 동시에 과학기지를 운영하는 8번째 국가가 됩니다.
⊙김예동(박사/해양연구원 극지연구본부): 이번에 건설되는 우리 다산과학기지는 북극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북극기지 설치 계획을 밝히고 이것은 북방영토확장이라는 의미도 갖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남한 면적의 4분의 3 크기의 태평양 심해저 채광작업이 시작됩니다.
이와 함께 부산과 광양, 제주를 연결하는 해운사업망 구축이 추진되고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이 펼쳐집니다.
⊙유삼남(해양수산부 장관): 민간차원에서 또 정부차원에서 그리고 대통령 특사를 포함한 사절단을 파견해서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그런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도 세계 박람회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하고 해양은 인류 자원의 마지막 보고라며 해양과학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