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라운드에

입력 2000.04.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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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진 앵커 :
한 달여의 지루한 연봉 협상을 끝내고 오늘 다시 경기에 나선 거포 양준혁은 더 이상 프
로야구계의 풍운아가 아닌 영원한 LG맨으로 남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
다.
⊙ 심병일 기자 :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도 3할을 친다는 제2의 백인천 양준혁, 입단 이후 지난 해까지 7년
연속 3할 타율, 두 자리수 홈런, 그리고 세 자리수 안타기록은 언제나 양준혁을 따라 다
니는 화려한 수식어입니다. 타격에 관한 열정은 LG의 유니폼을 입게 된 올해도 사그러
들지 않습니다.
⊙ 양준혁 선수 :
LG타선에 제가 활력소가 되고 또 타선을 제가 중심이 돼 가지고...
⊙ 심병일 기자 :
양준혁의 야구 인생은 말 그대로 파란만장 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군 복무를 먼저 치르
는 등 갖은 우여곡절 끝에 고향팀 삼성 입단, 이듬해 데뷔 첫해 신인왕, 그리고 98년 말
잠적 소동까지 벌인 해태로의 트레이드, 이어 선수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끝까지 의지를
굳히지 않았던 올 초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활동.
⊙ 양준혁 선수 :
선수 협의 잘 될 수 있도록, 또 제가 중심에 섰으니까 잘 이끌어 나가도록...
⊙ 심병일 기자 :
그리고 다시 새 둥지인 LG로의 트레이드와 오늘 2억 원의 연봉계약 마무리, 새로운 마
음으로 뒤늦게 새 시즌을 맞이한 돌아온 거포 양준혁의 각오는 소박하기만 합니다.
⊙ 양준혁 선수 :
LG 유니폼을 입은 이상 LG맨이 될 수 있도록 빨리 제가 적응해야 되고...
⊙ 심병일 기자 :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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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그라운드에
    • 입력 2000-04-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성세진 앵커 : 한 달여의 지루한 연봉 협상을 끝내고 오늘 다시 경기에 나선 거포 양준혁은 더 이상 프 로야구계의 풍운아가 아닌 영원한 LG맨으로 남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 다. ⊙ 심병일 기자 :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도 3할을 친다는 제2의 백인천 양준혁, 입단 이후 지난 해까지 7년 연속 3할 타율, 두 자리수 홈런, 그리고 세 자리수 안타기록은 언제나 양준혁을 따라 다 니는 화려한 수식어입니다. 타격에 관한 열정은 LG의 유니폼을 입게 된 올해도 사그러 들지 않습니다. ⊙ 양준혁 선수 : LG타선에 제가 활력소가 되고 또 타선을 제가 중심이 돼 가지고... ⊙ 심병일 기자 : 양준혁의 야구 인생은 말 그대로 파란만장 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군 복무를 먼저 치르 는 등 갖은 우여곡절 끝에 고향팀 삼성 입단, 이듬해 데뷔 첫해 신인왕, 그리고 98년 말 잠적 소동까지 벌인 해태로의 트레이드, 이어 선수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끝까지 의지를 굳히지 않았던 올 초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활동. ⊙ 양준혁 선수 : 선수 협의 잘 될 수 있도록, 또 제가 중심에 섰으니까 잘 이끌어 나가도록... ⊙ 심병일 기자 : 그리고 다시 새 둥지인 LG로의 트레이드와 오늘 2억 원의 연봉계약 마무리, 새로운 마 음으로 뒤늦게 새 시즌을 맞이한 돌아온 거포 양준혁의 각오는 소박하기만 합니다. ⊙ 양준혁 선수 : LG 유니폼을 입은 이상 LG맨이 될 수 있도록 빨리 제가 적응해야 되고... ⊙ 심병일 기자 :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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