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제타임 ‘보안’은 기본, ‘투명성’까지…핀란드의 빅데이터 성공법

입력 2019.01.22 (18:12) 수정 2019.01.23 (08:03)

[앵커]

검색 기록과 내비게이션 이동경로까지, 일상 속 수많은 정보가 쌓여 '빅 데이터'가 만들어지는데요.

인공지능같은 미래 기술에 필수인데 규제와 보안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제대로 활용이 안 되고 있습니다.

가장 민감한 의료 정보를 활용해 혁신을 추진 중인 핀란드 모습을 이재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이 아기 움직임을 분석해 뇌성마비 여부를 진단합니다.

실제 환자 천 명의 영상을 학습했고, 정확도는 95%에 이릅니다.

개인 의료정보 활용이 어려운 우리나라에선 개발하기 힘든 서비스입니다.

[카아포 안날라/뉴로이벤트랩 대표 : "저희 제품의 주된 특징이 '머신 러닝'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례를 인공지능이 볼수록 더 지능화돼 정확성이 높아집니다."]

신체 조직 사진 한 장만 있으면 1분도 안 돼 암과 파킨슨병을 알아냅니다.

역시 정부가 제공한 개인 의료 정보를 인공지능이 학습해 만들었습니다.

핀란드 국민들의 처방전이나 건강기록 등 모든 의료 정보는 전산화돼 정부에서 한데 모아 관리합니다.

5백50만 명 분량의 빅데이터가 만들어진 겁니다.

핀란드는 최근 50만 명의 유전자 정보를 모은 바이오 뱅크까지 만들었습니다.

개인이 동의한 데이터를 익명화해 누구나 연구,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크 데일리/헬싱키 의대 분자의학연구소 소장 : "(빅데이터는) 광산에 묻혀있는 다이아몬드 원석과 같은 겁니다. 지상으로 꺼내오지 않으면 가치가 없어요."]

세계 최고의 보안 수준을 유지하고, 원천적 권리는 정보 제공자가 갖습니다.

철저한 보안과 투명성이 결합한 의료 빅데이터 산업은 핀란드의 경제 혁신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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