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韓·日 공동 방사능 조사

입력 2006.10.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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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일본이 동해에서 방사능 오염 여부를 파악하는 공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안종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韓.日 두 나라의 연구원들을 태운 국립 수산과학원 소속 "탐구 1호"가 부산항을 출항합니다.

옛 소련이 동해에 방사성 폐기물을 버린데 따른 해양 방사능 오염 여부를 韓.日 공동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본 측 조사선인 "카이요 호"도 오늘 모지 항에서 출항했습니다.

오늘부터 14 일까지 8 일 동안 계속될 이번 공동 조사 대상은 韓.日 양 측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있는 동해 상의 울릉 분지와 야마토 분지 등 6 곳입니다.

<인터뷰> 서영상(해양연구팀장): "두 분지를 따라 일본 측 영해를 조사한 뒤 우리 측 3 곳을 위에서 밑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사 선박에는 전문가와 연락관 등 3 명 씩이 상대 국가 선박에 교차 승선해 채취한 샘플 등을 교환하게 됩니다.

조사 결과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원자력기구 관계자도 동승했습니다.

韓.日 양국이 공동으로 동해에서 방사능 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 1994 년과 95 년 이후 11 년 만에 처음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조사가 환경 보호를 위한 두 나라의 공익적 사안이며, 조사 지점도 독도에서 40 해리 이상 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독도 영유권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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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에서 韓·日 공동 방사능 조사
    • 입력 2006-10-07 21:15:54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일본이 동해에서 방사능 오염 여부를 파악하는 공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안종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韓.日 두 나라의 연구원들을 태운 국립 수산과학원 소속 "탐구 1호"가 부산항을 출항합니다. 옛 소련이 동해에 방사성 폐기물을 버린데 따른 해양 방사능 오염 여부를 韓.日 공동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본 측 조사선인 "카이요 호"도 오늘 모지 항에서 출항했습니다. 오늘부터 14 일까지 8 일 동안 계속될 이번 공동 조사 대상은 韓.日 양 측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있는 동해 상의 울릉 분지와 야마토 분지 등 6 곳입니다. <인터뷰> 서영상(해양연구팀장): "두 분지를 따라 일본 측 영해를 조사한 뒤 우리 측 3 곳을 위에서 밑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사 선박에는 전문가와 연락관 등 3 명 씩이 상대 국가 선박에 교차 승선해 채취한 샘플 등을 교환하게 됩니다. 조사 결과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원자력기구 관계자도 동승했습니다. 韓.日 양국이 공동으로 동해에서 방사능 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 1994 년과 95 년 이후 11 년 만에 처음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조사가 환경 보호를 위한 두 나라의 공익적 사안이며, 조사 지점도 독도에서 40 해리 이상 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독도 영유권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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