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예산안.정부조직법 국회 통과

입력 2000.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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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진통 끝에 새해를 불과 나흘 앞두고 100조 224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오늘 새벽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많은 개혁법안들은 해를 넘기게 됐지만 오늘 통과된 안건 중에는 눈에 띄는 것도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새해 예산안이 회계년도 개시를 불과 나흘 앞두고 여야 의원들의 전자표결로 오늘 새벽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만섭(국회의장):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기자: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안에서 8054억원을 순삭감한 100조 2246억원 규모입니다.
그러나 계수조정 과정에서 여야가 나눠먹기 식으로 지역예산을 대폭 증액해 막판까지 논란을 빚었습니다.
⊙김원웅(한나라당 의원): 자기 고향의 지역사업만 짜고 증액해도 되는 것입니까? 지역감정 없애야 한다고 하면서 여당은 호남, 야당은 영남지역 예산만 챙겨서야 되겠습니까?
⊙기자: 국회는 이어 경제와 교육부총리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역시 전자표결로 통과시켰습니다.
처리된 법안이 정부로 이송돼 공포 절차 등을 거치면 재경 장관과 교육 장관이 각각 부총리로 승격합니다.
또 여성특위가 폐지되는 대신 여성부가 신설되고 마사회 관련 업무가 문광부에서 농림부로 이관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대폭적인 개각이 단행될 전망입니다.
국회는 이와 함께 오늘부터 36일 동안 공적자금 운용실태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내용의 국정조사 계획서를 승인하고 올해 활동을 사실상 마감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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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예산안.정부조직법 국회 통과
    • 입력 2000-12-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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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진통 끝에 새해를 불과 나흘 앞두고 100조 224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오늘 새벽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많은 개혁법안들은 해를 넘기게 됐지만 오늘 통과된 안건 중에는 눈에 띄는 것도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새해 예산안이 회계년도 개시를 불과 나흘 앞두고 여야 의원들의 전자표결로 오늘 새벽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만섭(국회의장):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기자: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안에서 8054억원을 순삭감한 100조 2246억원 규모입니다. 그러나 계수조정 과정에서 여야가 나눠먹기 식으로 지역예산을 대폭 증액해 막판까지 논란을 빚었습니다. ⊙김원웅(한나라당 의원): 자기 고향의 지역사업만 짜고 증액해도 되는 것입니까? 지역감정 없애야 한다고 하면서 여당은 호남, 야당은 영남지역 예산만 챙겨서야 되겠습니까? ⊙기자: 국회는 이어 경제와 교육부총리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역시 전자표결로 통과시켰습니다. 처리된 법안이 정부로 이송돼 공포 절차 등을 거치면 재경 장관과 교육 장관이 각각 부총리로 승격합니다. 또 여성특위가 폐지되는 대신 여성부가 신설되고 마사회 관련 업무가 문광부에서 농림부로 이관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대폭적인 개각이 단행될 전망입니다. 국회는 이와 함께 오늘부터 36일 동안 공적자금 운용실태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내용의 국정조사 계획서를 승인하고 올해 활동을 사실상 마감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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