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총기난사 7명 사망

⊙앵커: 미국에서 또 총격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보스턴에서 오늘 새벽 발생한 이 총격사건으로 7명이 숨졌습니다.
해고당한 직원의 분풀이성 범행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이 전해 온 소식입니다.
⊙기자: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보스턴 외곽 웨이크 필드시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10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에즈워터 테크놀로지라는 인터넷 컨설팅 회사에서 일어난 이 총격사건으로 7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회사에서 최근에 해고된 42살 맥 돌머 씨를 붙잡아 살해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체포 당시 범인이 기관총과 엽총, 반자동 권총 등 세 종류의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최근에 이 회사에서 해고당했으며 당시 회사가 커나가고 있는데 나만 해고당할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건 당시 사무실에는 60여 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총격사건이 나자 모두 밖으로 뛰어나와 화를 면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이렇게 조용한 전문회사 빌딩에서 총소리가 나 매우 놀랐습니다.
⊙낸시 페크죠(회사직원): 나는 거기 있던 모두를 압니다. 이런 사건은 매우 불행한 것입니다.
⊙기자: 범인은 사무실 직원들을 향해 총기를 마구 휘둘렀으며 총을 맞은 직원들은 현장에서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사는 보스턴 웨이크 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 직원들을 여러 명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