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입 내신 위주 전환”

입력 2008.09.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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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학 입시 정책이 SAT와 ACT 등 수능 성적에서 점차 고교 내신 성적을 중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미 대학 입학사정관 협의회는 입시 위주로 변해가는 공교육을 마냥 두고 볼 수가 없어 각 대학에 내신 성적을 중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동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학 입학 전형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미 대학 입학사정관 협의회가 신입생 전형에서 수학능력시험인 SAT나 ACT가 아닌 내신 성적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각 대학에 권고했습니다.

SAT와 ACT가 입학 전형에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미국의 공교육이 황폐화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중등 교육 과정에 사교육 바람이 불었고, 학생들도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하기보다는 SAT 점수 올리기에 급급했습니다.

대학 입학사정관 협의회는 현재 메인주의 베이츠칼리지 등 미국의 280여 개 대학이 이미 SAT와 ACT 성적을 선택 항목으로 바꿨다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교들이 이런 추세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간적인 성적 향상을 노릴 수 있는 SAT가 아닌 고교 GPA 등 학업 성적을 중시하려는 정책인 만큼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방향 전환이기도 합니다.

미국 대입 정책의 변화 추세는 유학을 준비중인 학생들에게는 물론 한국의 대학 입시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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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입 내신 위주 전환”
    • 입력 2008-09-24 0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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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학 입시 정책이 SAT와 ACT 등 수능 성적에서 점차 고교 내신 성적을 중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미 대학 입학사정관 협의회는 입시 위주로 변해가는 공교육을 마냥 두고 볼 수가 없어 각 대학에 내신 성적을 중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동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학 입학 전형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미 대학 입학사정관 협의회가 신입생 전형에서 수학능력시험인 SAT나 ACT가 아닌 내신 성적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각 대학에 권고했습니다. SAT와 ACT가 입학 전형에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미국의 공교육이 황폐화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중등 교육 과정에 사교육 바람이 불었고, 학생들도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하기보다는 SAT 점수 올리기에 급급했습니다. 대학 입학사정관 협의회는 현재 메인주의 베이츠칼리지 등 미국의 280여 개 대학이 이미 SAT와 ACT 성적을 선택 항목으로 바꿨다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교들이 이런 추세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간적인 성적 향상을 노릴 수 있는 SAT가 아닌 고교 GPA 등 학업 성적을 중시하려는 정책인 만큼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방향 전환이기도 합니다. 미국 대입 정책의 변화 추세는 유학을 준비중인 학생들에게는 물론 한국의 대학 입시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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